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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걸치거나 입혀져 신체를 보호하고 장식하는 의류 및 장신구 등을 주요 요소로 하는 인류의 생활. 현대 한국인의 의생활은 크게 한복과 양복 양식으로 대별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복식인 한복은 삼국시대부터 저고리와 바지, 치마, 포, 관모, 신발 및 각종 장신구 등을 갖추었다. 한복은 시대 변화에 따라 그 길이가 짧아지거나 길어지고 품이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등의 세부적인 변화는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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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상례를 치를 때 상주와 복인이 입는 예복. 우리나라는 삼국 시대부터 상복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상복 제도와 상례 절차를 중요시하였다. 예를 갖추어 상복을 입는 것은 죽은 이와 이별하는 아쉬움을 예로써 표현하는 것이다. 충청북도 청주 지역의 상복은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전통적인 상복을 갖춰 입었지만, 2000년대 이후부터는 서양식 복식문화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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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혼례 때 신랑과 신부가 입는 예복.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혼례복으로 신랑은 사모관대(紗帽冠帶)를 하고 신부는 원삼(圓衫)이나 활옷을 입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개항기 이후 서구의 문물이 들어오면서부터는 신식 혼례에서 신랑은 서양식 예복을 입고 신부는 흰색 한복에 면사포를 쓰는 혼례복 풍습이 시작되었다. 특히 광복 이후에는 신식 혼례가 급격히 증가하여,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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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견직물의 원료인 누에고치를 생산하는 일. 양잠은 누에를 키워 고치를 생산하는 일이기에 ‘누에치기’ 혹은 ‘잠사(蠶事)’라 부른다. 누에치기라는 이름은 양잠의 과정이 누에를 기르는 일에 더 집중되어 있음을 엿볼 수 있는 표현이자, 양잠의 궁극적인 목적이 양질의 고치 생산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 농가에서는 ‘한달농사’라고도 하는데, 이는 누에가 알에서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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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실을 뽑아 가공하여 직물을 짜는 가내 수공업. 베짜기는 베틀로 씨실과 날실을 엮어 옷감을 만드는 수공업을 말한다. 길쌈이라고도 한다. 베짜기는 인류가 자연환경을 극복하고자 옷을 만들어 입기 시작한 고대부터 발전하여 왔는데, 주로 삼베, 모시, 명주, 무명 같은 직물을 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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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산출, 식품의 조리, 가공 및 유통, 상차림의 규범, 의례와 음식의 관행, 용구와 식기, 식품의 금기 및 풍습, 기호 등 음식물 섭취 행위와 관련된 생명 유지의 모든 활동. 청주는 우암산(牛岩山)[338m], 상당산, 무심천(無心川) 등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로 과거에는 새뱅이, 올갱이, 미꾸라지, 쏘가리 등 민물 생선과 각종 산채와 버섯 등을 이용하여 올갱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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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겨울부터 봄까지 먹기 위한 김치를 11월 전후에 한꺼번에 담가 두는 일과 풍습. 김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역적, 사회적, 경제적, 사회적 차이를 넘어 우리나라 전역에서 보편적으로 행하는 음식 문화이다. 김치 담그기는 1년 내 이루어지는 일상적인 음식 문화이지만, 특별히 겨울부터 봄까지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김치를 담그는 것을 김장이라고 한다. 김장은 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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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에서 제례에 사용하는 음식. 제사에 사용하는 음식은 제물이라고 한다. 제사를 지낼 때 제물을 차리는 것은 “귀신은 형상이 없어 전을 진설하여 의지하게 한다”라는 『의례(儀禮)』의 「사상례(士喪禮)」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형상이 없는 조상신은 자손들이 섬기는 마음으로 올린 음식에 의지한다는 것이다. 청주 지역의 제물도 예법에 따라 다른 지역과 별 차이가 없이 차려졌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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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가 음식 문화를 개선하여 관광 자원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발한 음식 브랜드. 충청북도 청주시는 음식문화 개선, 관광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학술연구용역과 문헌조사, 시민 설문조사, 시식회, 공청회 등을 거쳐 20가지 음식으로 청주 한정식을 개발하고 브랜드화하였다. 이에 따라 청주 지역 전문 업소 1곳과 일반 업소 9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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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먹는 대중 음식. 청주 삼겹살은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중 음식이다. 청주의 삼겹살은 2023년 1월 청주의 미래 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상당구 서문동 서문시장에는 ‘삼겹살 거리’가 전국 최초로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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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전승되어 온 함양 박씨 가문의 가양주. 청주 신선주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에서 400여 년간 전승되어 온 함양 박씨(咸陽 朴氏) 가문의 가양주(家釀酒)이다. 충청도도사(忠淸道都事) 박숭상이 마을로 낙향한 후 신선주를 빚는 비법이 전하여졌다고 한다. ‘신선주’라는 이름은 신라 시대에 최치원(崔致遠)[857~?]이 마을 앞에 있는 신선봉(神仙峰)에 정자를 짓고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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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 지역 주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 청주가 해장국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해방 전부터 성황을 이룬 상당구 남주동 부근의 우시장 때문이다. 청주 우시장은 수원, 의성과 더불어 전국 3대 우시장으로 손꼽힐 만큼 규모가 컸다. 경기도 이남과 전라도, 충청도를 두루 포괄하는 시장인 탓에 전국에서 경쟁하듯 청주 남주동 우시장을 찾았다. 남주동 일대의 우시장이 서자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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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대추로 만든 술. 대추는 중국 또는 아시아 동남부가 원산지로 『고려사(高麗史)』, 『고려도경(高麗圖經)』,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등에 대추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이때부터 대추 특유의 약리작용에 대한 연구와 함께 대추술이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고사기』에는 대추를 신약(神藥)이라고 기술하여 만병통치의 영약으로 건강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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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갱이(민물다슬기)를 이용하여 부추나 아욱과 함께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등을 집안 전통에 따라 넣어 만든 국. 청주는 물과 산 등 도시가 깨끗하고 바다가 없어 민물 생선이 식재료로 많이 이용되었다.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올갱이는 청주 한 복판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무심천에서 올갱이가 많이 서식했으며, 근교인 대청댐, 화양동 등의 맑은 물에서도 다량의 올갱이가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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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사람들에게 음식을 판매하거나 제공하는 서비스 및 시설. 한국표준산업분류표상의 음식점업이란 ‘접객시설을 갖춘 구내에서 또는 특정장소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조리된 음식품 또는 직접 조리한 음식품을 제공, 조달하는 산업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각종 음식점, 직접소비용 음식물을 출장조리 또는 조달활동과 독립적인 식당차의 운영활동 등이 포함된다. 이에 한국표준산업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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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양식으로 전승되어 온 마당을 포함한 주택내외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생활행위. 청주시의 지역적 범위는 행정과 군사적인 목적으로 신라 신문왕 9년(689년) 축조된 청주읍성을 중심으로 발전하여 동심원상으로 확대되어 갔다. 청주지역은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근대적 도시의 모습을 갖추었고, 1931년 청주읍으로 승격하고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되면서 1939년 10월에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