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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3236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성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3년 1월 - 청주 삼겹살 청주 미래유산 선정
관련 행사 개최 장소 서문시장 삼겹살 골목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24지도보기
성격 음식물|고기
재료 삼겹살|간장
관련 의례/행사 한돈과 함께하는 2023 청주 삼겹살 축제[청주 서문시장]

[정의]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먹는 대중 음식.

[개설]

청주 삼겹살 은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중 음식이다. 청주의 삼겹살은 2023년 1월 청주의 미래 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상당구 서문동 서문시장에는 ‘삼겹살 거리’가 전국 최초로 조성되어 있다.

[연원 및 변천]

청주 돼지고기의 역사적 근거는 조선 영조(英祖) 대 간행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처음 기록되어 있다. 매년 돼지 한 마리를 진상하여 조정에서 주관하는 춘추제례에 제수용으로 배정되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청주산 돼지고기는 조선 시대에도 명성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삼겹살’이란 단어의 등장을 살펴보면 요리 연구가인 방신영(方信榮)[1890~1977]의 『조선요리제법(朝鮮料理製法)』[1931]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선요리제법』에서는 삼겹살을 ‘세겹살[뱃바지]’이라고 쓰고, 돼지고기 중 ‘배에 있는 고기’가 제일 맛있는 고기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홍선표(洪善杓)[1890~1977]가 쓴 『조선요리학(朝鮮料理學)』[1940]에도 “세겹살은 가장 맛 좋은 부위”라고 기록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발행된 신문에도 ‘세겹살’이라는 표현과 ‘도야지고기’의 기사 내용이 있다. 충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조혁연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삼겹살’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금까지 알려진 1970년대 초가 아닌 1950년대 말쯤으로 파악된다. 청주 삼겹살은 1960년대 연탄불에 석쇠를 올려놓고 고기 위에 왕소금을 뿌려 구워 먹는 연탄구이 삼겹살로 시작하였다. 지금 같은 불판 구이용 형태는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에서 삼겹살 문화를 전파시킨 장본인은 바로 도시 근로자들이었다. 고단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화덕에 둘러앉아 연탄구이 삼겹살에 소주잔 몇 순배로 피곤한 심신을 풀었다. 이제 삼겹살은 전 국민이 즐겨 먹는 돼지고기 요리의 대명사이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은 청주만의 전유물이 아닌 대한민국의 대표 음식으로 회자된다. 청주 서문시장의 ‘삼겹살 거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되었다. 청주시와 서문시장 상인들의 부단한 노력과 행정력의 뒷받침으로 특화된 ‘삼겹살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살리고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2023년 1월에는 청주의 삽겹살이 청주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청주 미래유산은 청주시가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지역의 가치 있는 유산을 선정한 것이다.

[만드는 법]

청주 삼겹살 은 일반 삼겹살처럼 그냥 굽지 않고 간장에 고기를 적신 뒤 불판에서 굽는 것이 특징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청주 서문시장 상인회는 2023년 3월 3일~4일 ‘한돈과 함께하는 2023 청주 삼겹살 축제’를 개최하였다. 축제가 열린 삼겹살 거리에서는 340m 길이로 열두 곳 업소가 삼겹살을 판매하였다. 모든 업소가 한돈 돼지고기를 판매하여 2020년에는 전국 첫 한돈 인증 거리로 지정되었다. 서문시장 상인회와 한돈은 행사 기간 삼겹살 거리 주차장에 한돈 장터를 열어 미소찬, 숨포크, 인삼포크, 도뜰, 도드람 총 다섯 개 업체가 참여하는 삼겹살 할인 행사를 진행하였다. 삼겹살 판매 가격은 시중보다 50% 저렴한 1㎏당 1만 원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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