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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3873
한자 喪服
영어공식명칭 Mourning Clothes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선

[정의]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상례를 치를 때 상주와 복인이 입는 예복.

[개설]

우리나라는 삼국 시대부터 상복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상복 제도와 상례 절차를 중요시하였다. 예를 갖추어 상복을 입는 것은 죽은 이와 이별하는 아쉬움을 예로써 표현하는 것이다. 충청북도 청주 지역의 상복은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전통적인 상복을 갖춰 입었지만, 2000년대 이후부터는 서양식 복식문화에 따라 양복으로 변하였다. 청주 지역에서 입던 상복은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과거의 전통 상복도, 현재의 서양식 상복도 형태나 종류가 거의 비슷하다.

[종류 및 형태]

조선 시대의 상복은 『주자가례(朱子家禮)』·『경국대전(經國大典)』 등 다양한 예법에 의하여 상복 제도가 국가적 차원에서 정립되었다. 전통적 상장례에 따르면 남자 상복은 관(冠)·의(衣)·상(裳)·중의(中衣)·행전(行纏)·수질(首絰)·요질(腰絰)·교대(絞帶)·상장(喪杖)·이(履)로 구성된다. 여자 상복은 소(素)[족두리] 또는 개두(蓋頭)·대수장군(大袖長裙)·전계(箭笄)[비녀]·수질·요질·교대·상장·이로 구성된다. 아이의 상복은 어른과 같은데, 관·수질·상장·이가 없다. 상을 치르는 사람의 출입복은 방립(方笠)·포선(布扇)·포직령(布直領)·교대(絞帶)이다.

해방 이후로 남자 상복의 기본은 두루마기에 바지, 저고리, 속적삼, 버선이었고 여성은 두루마기에 치마, 저고리, 속적삼, 고쟁이, 바지, 단속곳, 버선이었다. 또한 남자는 삼베나 광목으로 지은 굴건제복을 입었고 여자는 ‘깃거성’을 입었다. 여자는 겉에 다시 중단을 입었으나 1960년대 이후 치마, 저고리만 입었다. 상을 당하기 전에 미리 망자에게 입힐 수의를 마련하였고 이때 수의는 음력으로 윤달이 드는 해의 윤달에 갖추었다. 수의는 삼베로 하여 시신과 같이 썩도록 하였다.

최근에는 대부분 남자는 흑색 양장에 완장을 두르고 복관[복건]을 착용하고, 여자는 흑색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머리에는 흰색 리본을 달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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