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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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州 神仙酒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것대로 5[산성동 366-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성현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4년 1월 7일 - 청주 신선주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4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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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청주 신선주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변경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4년 5월 17일 - 청주 신선주 충청북도 무형유산으로 변경 지정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청주 신선주 전수 교육관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것대로 5[산성동 366-2] |
성격 | 음식물|향토 음식 |
재료 | 통밀|누룩|감국화|지골피|우슬|하수오|구기자|천문동|백문동|생지황|숙지황|인삼|당귀|육계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전승되어 온 함양 박씨 가문의 가양주.
[개설]
청주 신선주 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에서 400여 년간 전승되어 온 함양 박씨(咸陽 朴氏) 가문의 가양주(家釀酒)이다. 충청도도사(忠淸道都事) 박숭상이 마을로 낙향한 후 신선주를 빚는 비법이 전하여졌다고 한다. ‘신선주’라는 이름은 신라 시대에 최치원(崔致遠)[857~?]이 마을 앞에 있는 신선봉(神仙峰)에 정자를 짓고 신선주를 즐겨 마신 데서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현암(玄庵) 박래순의 『시문합집(時文合集)』에 신선주를 자신 주량에 맞게 공한기에 음용하면 백발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늙음을 되돌려 어려지며 연년 수명을 더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전(前) 보유자인 박남희(朴南凞)가 부인 회갑을 맞아 집에서 식구들만 마시던 신선주를 빚어 축하주로 내놓았는데, 신선주를 마신 손님들을 통하여 입소문이 났다. 지역 전통을 살리자는 취지에 맞물려 1994년 1월 7일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북도 무형유산으로 바뀌었다.
현재의 제조 방법은 전 보유자인 박남희의 할아버지인 박래순의 『시문합집』에 기록된 방식을 따르며, 신선주 제조법은 박래순에서 아들 박기동, 손자 박남희로 계승되었다. 현재는 박남희의 딸인 박준미가 전승 교육사로 지정되어 있다.
[연원 및 변천]
현재 전승 교육사 박준미는 아버지인 고(故) 박남희 보유자가 2010년부터 도제식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술 빚는 기술을 전수받았다. 박남희는 누룩을 직접 만들고 선대로부터 배운 대로 질이 좋은 한약재를 골라 재료로 썼는데, 박준미는 박남희에게 누룩 만들기와 한약재 고르는 법부터 술 제조 전 과정을 이어받아 신선주를 제조하고 있다. 신선주는 식품 첨가물 일체 없이 생지황, 숙지황, 인삼, 당귀, 감국, 구기자, 육계, 맥문동, 하수오, 우슬 등 열 가지 약재를 넣고, 세 번의 과정으로 술을 빚는 삼양주이며, 100일 이상의 발효와 숙성을 거친다. 현재 전수 교육관이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건립되어 있으며, 2019년 농업회사 법인 신선을 설립하여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만드는 법]
박준미에게 전수된 전통 신선주 만드는 방법은 대략 다음과 같다.
첫째, 통밀을 가루내기하고 물과 혼합하여 누룩을 빚는다.
둘째, 누룩을 볏짚으로 싸서 30℃ 정도로 발효시킨 뒤 분쇄한다.
셋째, 감국화, 지골피 등 약재를 넣고 달여 술 담는 물로 사용한다.
넷째, 약재를 달인 물에 우슬, 하수오, 구기자, 천문동, 백문동, 생지황, 숙지황, 인삼, 당귀, 육계를 가루내기하여 찹쌀과 누룩, 감국화를 넣어 보통 술보다 되게 담는다.
다섯째, 상온[30℃ 정도]에서 7일 발효하고, 다시 상온[25℃ 정도]에서 7일 익힌다.
여섯째, 용수로 받아 내어 청주를 떠내거나 증류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