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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3688
한자 文化藝術
영어공식명칭 Culture and Arts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보승

[정의]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예술 활동과 문화 정책, 그리고 문화·예술과 관련된 단체와 제도.

[문화·예술 단체의 활동]

1995년 지방 자치가 시작되고 청주 지역도 특색 있는 지역 문화를 본격적으로 정립하고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청주 시민의 문화적 삶과 지역 문화 계발, 향토 문화 연구 등 각종 문화 사업을 주도하여 온 것은 1957년 설립된 청주문화원이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면서 청주와 청원의 문화원도 통합되어 옛 청원문화원 위치의 상당구 방서동 청주시문화회관에 안착하고 각종 문화 사업과 연구, 개발, 교육, 홍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보면, 1980년대까지는 1975년 『충청북도지』 편찬, 1978년 『충북문화재도록』 발간, 1980년 문화원농악대 창설, 1985년 청주교향취주악단 창단, 1986년 『청주문화』 창간[2023년 현재 37집 발간] 등의 성과를 내었다. 1990년대는 각종 사생 대회 및 글짓기 대회, 경연 대회를 개최하였고, 2000년대 초반에는 2001년 향토사연구회 발족, 2002년 『청주문화기행』 출간, 2007년 『내 사랑 청주』 출간, 2009년 청주문화원 부설 청주어린이문화원 개관 등의 사업을 수행하였다. 특히 2009년 발간을 시작한 『청주문화총서』는 2023년 현재 14집까지 발행되었다. 현재 청주문화원은 청주 지역 문화 계발과 교육, 활용, 연구, 홍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청주 문화예술 동아리 육성 사업, 『청주문화총서』 발간, 청주 역사 바로 알기, 청소년 문화 학교, 청주 거리 아티스트,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 지역 작가 초대전 등의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청주문화원과 함께 문화·예술 단체로 청주시가 설립한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01년 청주시문화사업단으로 발족하여 청주문화사업진흥재단으로 확대 개편하였다. 청주문화사업진흥재단의 주요 사업으로는 2001년 한국공예관 개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주기적 개최, 2003년부터 청주직지축제 주기적 개최, 2008년 청주에듀피아 개관, 2009년 충청권 최초 디지털미디어 체험관 ‘유크리안트’ 오픈 등이 있다. 2011년에는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규모가 산하 입주 기업 69개, 고용 인원 460명, 총 매출액 739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2013년에는 ‘세종대왕 100리길 프로젝트’ 진행, 2014 청주 국제공예페어, 2015 청주읍성큰잔치 등을 개최하였다. 2014~2020년 폐산업 시설을 예술 문화 공간으로 승화한 ‘동부창고’ 사업을 추진하여 현재 문화 공간으로 대여 및 활용을 하고 있다. 2020년 김수현드라마아트홀 개관을 비롯하여,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충북글로벌게임센터, 청소년문화창작소 등의 공간과 시설을 확보하여 청주시와 충청북도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청주지회, 즉 청주예총은 1993년 1월 창립한, 청주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 예술가들의 단체이다. 2023년 현재 산하에 10개 협회[건축가회, 국악협회, 무용협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연극협회, 연예예술인협회, 영화인협회, 음악협회]와 2,000명가량의 회원을 둔 청주 최대의 예술인 단체이다. 청주예술축제, 청주예술상 시상, 청주 예술 발전을 위한 세미나, 청주청소년한마음예술제, 망선루 전국서예공모대전, 충북예술제, ‘청주예술! 예술인의 밤’, 청주 예술지 발간, 청주읍성큰잔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의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 청주지부[청주민예총]는 도종환(都鍾煥)[1955~ ]을 비롯한 충청북도의 문화·예술인들이 1994년 창립하여 청주와 충청북도 지역에서 민족 문화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중앙 중심의 문화 활동에서 벗어나 지역 중심의 문화를 건설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축제]

청주 흥덕사(淸州 興德寺)에서 1377년 간행된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 인쇄물이다. 이를 기념하는 청주직지축제는 지역 축제에서 국제페스티벌로 발전한 청주의 대표적 축제이다. 제1회 청주직지축제가 2003년 청주고인쇄박물관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렸으며, 현재는 직지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또한 친환경 농축산물 축제로 성장한 청원생명축제는 다양한 농업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및 공연 등을 개최하는 동시에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세종(世宗)이 찾은 청주시 내수읍 초정약수를 테마로 개최되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2023년 현재 17회를 맞이한 청주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이다.

[문화·예술인 활동]

청주의 문인으로 일제 강점기 이전을 살펴보면 청주시 상당구 낭성 지역에서 성장한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1880~1936], 남이면 팔봉리에서 태어난 팔봉(八峰) 김기진(金基鎭)[1903~1985], 사직동 출신의 정기환(鄭箕煥)[1906~1983] 등이 있다. 1940년대 이후 활동한 문인으로는 용정동 출신의 추식(秋湜)[1920~1987], 신동문(辛東門)[1927~1993], 김문수(金文洙)[1939~2012], 조장희(趙莊熙)[1939~2013], 윤지용(尹智鏞)[1945~2009], 도종환 등이 있다.

청주의 예술인으로 일제 강점기 이전 인물로는 국악 분야의 박팔괘(朴八卦)[1882~1940]와 미술 분야의 김복진(金復鎭)[1901~1940]이 있다.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1913~2001]은 서울 출생이나 부인과 사별 후 외가였던 내수읍 형동리에 운보미술관을 짓고 타계 전까지 작품 활동을 하였다. 서양 화가로 정창섭(丁昌燮)[1927~2011], 윤형근(尹亨根)[1928~2007], 금속활자장이자 서예가 오국진(吳國鎭)[1944~2008] 등이 있다.

음악인으로는 작곡가 고희준[1929~1995], 테너 김일회[1959~2002], 테너 박진[1938~1993], 지휘자 이상덕[1925~2004], 피아니스트 김하경[1926~1993] 등이 있고, 기타 예술인으로는 연극가 손흥섭[1955~1984], 사진작가 이상윤[1942~1992] 등이 있다.

[문화 공간 및 공연 시설]

청주의 종합 문화 시설로는 충북문화예술회관, 청주예술원, 청주시민회관, 청주문화원 등이 있고, 문화 공연장으로는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아트홀, 메가폴리스 아트홀, 충북학생교육문화원, 소극장 쇠뇌골 등이 있다.

박물관으로는 1987년 건립된 국립청주박물관, 1992년 건립된 청주고인쇄박물관 및 충북대학교 박물관, 청주교육박물관, 충청북도농업과학관, 청주대학교 박물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 예뿌리민속박물관, 한국잠사박물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등이 있다. 특히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 인쇄물인 『직지심체요절』을 인쇄한 곳인 청주에 건립되어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각종 고인쇄물을 소장·보존하고 있다.

주요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청주시립미술관, 우민아트센터, 쉐마미술관, 운보미술관,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 스페이스 몸, 신미술관, 한국공예관 등이 있다. 특히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청주시 청원구에 개관되면서 품격 높은 미술관이 청주에 들어서게 되었고, 2016년 청주시립미술관이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 개관되면서 청주 미술 전시와 교육, 홍보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도서관으로는 청주시립도서관, 충청북도 중앙도서관[현 충청북도 교육도서관], 청주옥산도서관, 청주강내도서관, 청주오창도서관, 청주오송도서관,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청주서원도서관, 청주상당도서관, 청주흥덕도서관, 청주청원도서관, 청주기적의도서관, 신율봉어린이도서관 등 중대형 규모의 도서관이 많아 다른 지역에 비하여 우수한 도서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기타 문화 공간으로는 마동창작마을청주랜드, 10곳의 영화관 등이 있다. 청주는 박물관, 문화 회관, 예술 회관, 도서관, 미술관 등의 문화 시설이 많아 인구 대비 문화 시설이 가장 많은 지방 자치 단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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