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1656
한자 舞踊
영어음역 muyong
영어의미역 danc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인숙

[정의]

인간의 육체를 표현매체로 시·공간적인 동작 조성을 통해 가시적인 의미체를 형성하는 현상으로 율동적인 동작으로 사상, 감정, 정서 등을 율동적으로 표현하는 예술.

[연원]

충청북도에서 무용의 발자취는 1959년 제1회 충북예술제가 개최되고 문예예술총연합회에 무용분과가 발족되면서 단체활동이 시작되었다. 이 당시 무용분과에는 정태경, 이정애, 이경호가 각각 일을 맡아보고 있었고, 현대극장에서 음악·무용·연극 종합예술제를 개최함으로써 무용이 예술제에 정식으로 참여하였고 이때부터 충청북도 무용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변천]

(1) 기반 조성

1960년 제2회 충북예술제에서는 정태경, 하정자, 이경호가 무용분과를 맡아 무용관계 행사를 주관하였으며 충북예술제에 음악·무용·연극 등 종합예술제를 개최해 무용공연을 하였고 1961년 제3회 충북예술제에는 청주공관에서 무용분과의 독립적인 행사로 무용경연대회를 개최하여 매년 맥을 이어갔고 이러한 행사는 충청북도 무용을 발전시킬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

1964년 예총 충청북도지부의 결성에 힘입어 청주시내 학교 무용교사들이 모여 한국무용협회 충청북도지부를 창설하여 무용인들의 조직단체가 결성되었다. 창립당시 회장은 공석이었고 부회장은 송선호가 맡을 정도로 무용인의 인구가 부족했다. 무용협회 결성당시의 활동은 주로 충북예술제의 일환으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용대회 개최와 입상자들의 무용발표회를 여는 정도였다.

1966년 송선호가 지부장으로 취임하였고 한국무용을 전공한 박태조(전 청주여자사범대학교 교수)가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충북여자중학교 교사로 재직했을때 무용반을 양성하여 전국 무용경연대회에서 연속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였다. 이를 계기로 학교무용이 활성화되면서 충청북도 무용이 전국 무용계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또한, 현재 청주교육대학교에 재직중인 김규순(발레전공)이 부지부장으로 취임하였고 이를 계기로 청주교육대학교 무용반을 이끌며 충청북도 무용의 취약점이었던 서양무용인 발레부문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1974년 박태조가 지부장, 유상호가 부지부장, 박노희는 총무를 역임했다. 그러다가 1976년부터 무용협회의 활동이 거의 중단되었고 1977년 간단한 무용발표회를 끝으로 중앙으로부터 인준이 취소되었다. 당시 지부장으로는 박태조, 부지부장은 김방향, 총무는 안영옥이었다.

(2) 전환기

1977년 이후 4~5년간 협회활동이 거의 없다가 1982년 청주대학교에 한국무용전공인 박재희가 교수로 재직하게 되면서 충북예술문화회관에서 개인발표회 「공간의 얼」을 공연하는 것을 계기로 공연활동이 다시 시작되었고, 이를 토대로 청주시내 무용교사들과 함께 무용협회를 재구성하였다.

1982년에 무용협회가 발족하였고 1983년에 박재희의 안무로 충북예술문화회관에서 제1회 회원발표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특기할만한 사실은 1983년에 충북예술제에서 전국 유일의 대학생 대상의 무용경연대회를 충청북도에 유치한 일이다.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는 지역간 교류를 통한 대학무용의 질적 향상과 전통의 올바른 계승 및 발전을 목적으로 하여 신진무용가들의 수준 높은 등용문이 됨은 물론 무용인구의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하였다.

(3) 발전기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는 충청북도에서 주최하고 문화부와 문예진흥원에서 후원하며 충청북도무용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국행사로 이 대회를 통하여 많은 참신한 무용가가 배출되었고 충청북도의 무용을 향상시켰으며 일반인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주는데도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1992년 충청북도 무용계에서 특기할 만한 행사가 있었는데 이는 제1회 충북무용제를 개최하게 된 일이다. 그동안 충청북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인들의 공연을 한자리에 모아 지역무용의 현주소를 매김하고, 도민들의 춤에 대한 재인식과 충청북도 무용문화의 진정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충북무용제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참가 단체로는 오진숙 무용단의 「빛 그리고 소리」, 새암무용단의 「종이무덤」, 발레사랑의 「지는 노을 영원한 햇살」, 아브락삭스 현대무용단의 「저물지 않는 섬」, 윤덕경 무용단의 「빈산」 등이다.

[활동사항]

1980년대 무용활동의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무용단체의 창단을 들 수 있다. 충청북도는 각 대학에서 무용인을 양성해내는 반면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도립·시립의 무용단이 없었다. 따라서 직업단체가 아닌 순수무용인들 연구회 성격의 아마추어 무용단 창단은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

1984년 새암무용단이 처음으로 청주대학교 박재희를 지도교수로 해서 창단되었고, 그 이듬해인 1985년 청주대학교의 강혜숙을 중심으로 한 우리춤 연구회가 창단되어 이후 강혜숙춤패로 명칭이 바뀌었다.

1988년에 청주대학교 서영희를 중심으로 아브락삭스(ABRAXAS) 현대무용단이 창단되었고, 1989년에는 서원대학교의 윤덕경이 윤덕경 무용단을 창단하게 되었다. 또한 1991년에는 서원대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된 청주현대무용단이 창단되었다. 이와 같이 대학졸업생 중심의 무용단이 창단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원대학교에서는 2003년 10월 충주에서 개최된 ‘제33회 우륵문화제 개막축하공연’에 무용과 김명회 교수의 김명회 Vision 발레단 초청공연을 가졌으며 2004년 5월에는 제23회 전국남녀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무용경연대회를 서울교육문화회관대극장에서 개최하였다.

청주대학교는 매년 5월에 전국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용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5년 현재 제8회 대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9~10월에 전국순회공연, 11월에는 무용학과 졸업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2004년 5월에는 청석학원 창학 80주년 청주대학교 개교57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하였으며 제85회 전국체전 개·폐회식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충청북도 무용계는 전국을 무대로 그리고 세계속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충청북도의 무용가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공연활동이 대학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여러 지역과의 교류와 중앙무대와의 격차를 좁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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