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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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寫眞 |
영어공식명칭 | Photograph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문상욱,홍순영 |
[정의]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사진기를 이용하여 사물의 이미지를 기록하는 활동 및 관련 예술.
[개설]
기록성과 예술성의 두 가지 기능을 갖고 있는 사진은 사진기를 매개로 하는 예술로서 대중성이 높다는 특징을 지닌다. 우리나라의 사진은 서화가 김규진(金奎鎭)[1868~1933]이 궁비(宮費)로 1년간 일본에 유학을 갔다 온 후 창경궁에 촬영장을 만들어 궁중 사진과 초상 사진을 찍게 한 것이 최초였다. 일반인의 사진은 일본을 통하여서 본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청주 지역의 초기 사진은 직업 사진가들에 의한 유리 원판의 흑백 사진에서 시작되었다. 1932년 이전부터 일본인이 지금의 청주 중앙공원 근처에서 사진관 영업을 하고 있었고, 광복 전후 10년 사이에 한국인이 세운 많은 사진관에서 일반 청주 시민도 초상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후 점차 눈부신 경제 발전과 1970년대 컬러 사진의 대중화, 2000년대 디지털 사진 시대 개막으로 인하여 사진은 대중화되었고, 이에 힘입어 지역 사진 예술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협회와 동아리가 조직되며 사진이라는 분야가 청주 지역에서 하나의 예술로 자리 잡게 되었다.
[관련 단체]
청주 지역에서는 직업 사진가의 권익 보호와 사진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1948년 사진 조합이 결성되었고, 1955년 대한사진가연합회 충북지부가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 대한사진가연합회 충북지부는 1963년 대한영업사진사협회, 1973년 대한직업사진가협회, 1997년 대한프로사진가협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청주의 순수 사진 단체는 크게 한국사진작가협회, 대한사진예술가협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의 사진 분과가 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는 사진 문화의 발전과 향상을 위하여 힘쓰고 지역 사회 사진 문화 발전 및 회원 권익 옹호와 지위 향상에 공헌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73년에 한국사진작가협회로부터 충청북도지부 설치 인준을 받아 활동을 하였는데, 1998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청북도지회가 설립됨에 따라 충청북도지부는 청주지부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현재 170여 명의 사진 작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사진공모전, 고등학생 전국사진공모전, 사진 강좌, 무료 사진 촬영 등 다양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청주·청원 통합 전 청원군에서는 2004년 설치 인준을 받아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원지부가 결성되었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여 청주시립미술관의 분관인 대청호미술관에서 창립전을 열었고, ‘사진 공모전’, ‘전국디지털사진콘테스트’, ‘오창유채꽃축제촬영대회’, ‘사진 강좌’, ‘청원생명쌀 및 관광사진 공모전’ 등을 개최하며 활동하였다. 2014년 청주·청원이 통합되면서 2017년 두 단체도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로 통합되었다.
한국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사진을 통한 친목을 도모하며 국제적인 문화 교류에 공헌하고자 1994년 대한사진예술가협회 청주지회가 창립되었지만 2006년 폐쇄되었다. 1994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충청북도지회 청주지부가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300여 명으로 출범하였고, 사진 분과가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다.
1957년 충청북도 최초의 아마추어 사진 동호회인 녹영회(綠影會)가 창립되어 1957년 가을 일해다방에서 초상 사진이 아닌 순수 사진으로 충청북도 최초의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1968년 청주에서 청록회, 1969년 충청북도청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사영회(寫影會)가 발족되는 등 사진의 대중화가 시작되었다. 1969년에는 청록회와 충주사우회가 합쳐서 충청북도 사진협회가 결성한 뒤 촬영 대회, 회원 사진전을 개최하였으며, 1969년 11월 제1회 충청북도사진공모전 및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현재는 실버포토사진연구회, 이브이포토, 사진마당, 서평포토 등 다수의 사진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 동아리로는 충북대학교 ‘징검다리’가 가장 역사가 깊다. 징검다리는 사진 촬영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이며,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다른 대학 및 기업과의 콜라보, 축제 사진관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청주대학교 ‘사진예술연구회’, 서원대학교 ‘아름드리’, 청주교육대학교 ‘셔터업’, 한국교원대학교 ‘COMA’의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