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현대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정치인이자 교육자.

[가계]

오범수(吳範秀)[1915~1997]의 본관은 보성(寶城)이며, 호는 월강(月岡)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오형하(吳亨夏)이고, 할아버지는 오현석(吳玹錫)이다. 아버지는 오연성(吳淵成)이고, 어머니는 교하 노씨(交河 盧氏)이다.

[활동 사항]

오범수는 1915년 9월 27일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우록리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에는 집에서 한학을 배웠고, 부강공립보통학교[현 세종특별자치시 부강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의 창평(倉平)중학을 거쳐 1945년 3월 일본대학(日本大學) 공학부 토목과를 졸업하고 귀국하였다.

오범수는 1946년 미군정청 교통부 해사국에서 근무하다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孫元一)의 권유로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하여 1949년 2월 특2기로 졸업하였다. 해군 장교로 복무하며 6·25전쟁에 참전한 뒤 1954년 해군 대령으로 예편하였다. 1955년에는 대한건설공사를 설립하여 항만 공사에 주력하다가 1958년 정계에 투신하여 청원군 갑구에서 제4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고, 1960년에는 자유당 소속으로 충청북도 참의원에 당선되었으나 1961년 군정이 실시된 후 의원직을 상실하였다. 이후 군정반대투쟁위원회 사무총장, 1963년 한국통일촉진회 부회장, 1970년 대한생산관리협회 회장, 1978년 국회의원동우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오범수는 1981년 학교법인 충청학원 설립자 겸 초대 이사장에 취임하여 1983년 3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월곡길 38[월곡리 산21-7]에 충청전문실업대학을 개교하였다. 1988년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이사, 1989년 단재기념사업회 회장, 1995년 대한민국헌정회 고문을 역임하였다. 오범수는 1997년 4월 29일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