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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3104
영어공식명칭 Oriental White Stork
이칭/별칭 한새,관(鸛),관조(鸛鳥),백관(白鸛),부금(負金),조군(皁君),흑구[黑尻]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재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1968년 5월 31일연표보기 - 황새 천연기념물 제199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황새 천연기념물로 변경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3년 7월 20일 - 황새 청주시에서 충청북도 내 처음으로 황새 4마리 자연 방사
성격 조류
학명 Ciconia boyciana Swinhoe, 1873
생물학적 분류 Chordata 척삭동물문 〉 Aves 조강 〉 Ciconiiformes 황새목 〉 Ciconiidae 황샛과 〉 Ciconia 황새속
서식지 저수지|하구|초습지|농경지|습지대
몸길이 112㎝[몸길이]|195㎝[날개 편 길이]
새끼(알) 낳는 시기 3월~5월
천연기념물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인공 증식에 성공한 황새목 황샛과에 속하는 조류.

[개설]

황새 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시베리아, 일본, 중국의 동북 지역 등에 분포하며 겨울철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동부 등지에서 겨울을 지낸다. 황새는 참새나 까치만큼이나 우리한테 친숙한 텃새였으나, 1950년대 이후부터 개체 수가 급감하였다. 현재는 겨울을 나기 위하여 우리나라를 찾아오지만 개체 수가 극히 적어 쉽게 볼 수 없는 겨울 철새이다. 옛날에는 ‘큰 새’라는 뜻의 한새로 불렸으며 관(鸛), 관조(鸛鳥), 백관(白鸛), 부금(負金), 조군(皁君), 흑구[黑尻]라는 이칭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500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황새는 멸종 위기의 국제 보호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하였다. 그 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천연기념물로 변경되었다. 황새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Ⅰ급이며, 국제적으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위기[EN, Endangered]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청주시에서는 1996년부터 한국교원대학교를 중심으로 황새 증식 작업이 이루어졌고, 이후 2023년 7월 황새 4마리가 충청북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청주 대청호 주변에 자연 방사되었다.

[형태]

몸길이는 약 112㎝, 날개 편 길이는 약 195㎝이다. 온 몸은 흰색이고 부리는 검은색이며 크고 뾰족하다. 다리와 눈 주위는 붉은색이다. 암수의 생김새는 유사하여 구별하기 어렵다. 땅에 앉아 있을 때는 날개 뒤쪽과 꼬리가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날 때는 날개 끝만 검은색이다. 날 때는 목을 쭉 뻗고 나는 것이 특징이다.

황새 는 두루미, 왜가리와 생김새가 비슷하여 혼동되기도 하지만 황새는 바깥 날개깃이 모두 검고, 두루미는 셋째 날개깃만 검은색이다. 또한 두루미는 머리에, 황새는 눈가에 붉은 피부가 드러나 있다. 왜가리는 피부의 노출 없이 머리에 검은 깃이 있으며 황새와 두루미와는 다르게 날 때 목을 접고 난다. 두루미는 발가락의 구조 때문에 나뭇가지에 앉을 수 없어 나무에 앉아 있으면 두루미가 아니라 황새이다. 분류학상으로도 황새는 황새목, 두루미는 두루미목, 왜가리는 사다새목에 속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황새 는 백의민족인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새이며 풍요와 장수를 상징한다. 예로부터 복을 가져다주는 길조이자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졌으며, 소나무 위에 앉아 있는 황새는 ‘송단(松檀) 황새’ 또는 ‘관학(鸛鶴)’이라고 하여 전통 민화나 자수의 소재로 자주 사용되었다. 우리 조상들은 황새를 통하여 날씨를 예측하기도 하였는데 조선 후기 실학자 최한기(崔漢綺)[1803~1877]가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농정서(農政書)』에는 “황새가 머리를 들고 울면 날씨가 개고 머리를 숙여 울면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붉고 긴 다리와 뚜렷하게 대비되는 검은색과 흰색의 조화는 범접하기 어려운 고귀한 품격이 느껴져, 이러한 생김새에서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는 속담이 유래하였다. 황새는 「은혜 갚은 황새」, 「소원을 들어주는 그림」 등 옛 이야기에도 자주 등장하는데 고귀한 이미지에 따라 은혜를 갚거나 가난한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고, 어려운 일에 처하면 지혜롭게 해결하여 주는 길조로 등장한다. 서양에는 황새가 아기를 보자기에 담아서 물고 온다는 전설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저수지, 하구, 농경지 등 넓은 들판이나 습지대 물가에 서식하며 물고기, 개구리, 미꾸라지, 뱀, 들쥐, 가재, 곤충, 식물성 먹이 등을 주로 먹는 잡식성이다. 번식기는 3월 중순부터 5월 사이이며, 초원이나 낮은 산 등지의 큰 나무나 철탑, 전신주 등에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접시 모양의 둥지를 짓는다. 성대가 없어 번식기에는 부리를 부딪쳐서 “가락, 가락, 가락” 하는 소리를 낸다. 한 번에 3~4개의 알을 낳으며, 알 색깔은 흰색이다. 낮에는 주로 암컷이 알을 품는데 약 30일간 알을 품은 후 알에서 깨어나면 53~55일간 새끼를 키운다. 월동지로 이동할 때는 그룹을 지어 남쪽으로 이동한다.

[현황]

1971년 충청북도 음성에서 마지막 암수 한 쌍 중 수컷이 죽고, 이후 1994년 마지막 암컷 황새가 죽은 뒤 텃새로서의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되어 국내에서는 야생에서 번식하지 않는다. 청주시에서는 1996년부터 텃새로서의 황새를 부활시킬 목적으로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교육원에서 러시아와 독일에서 황새 암수 1쌍을 도입하여 인공 증식을 시작하였다. 인공 번식, 인공 부화, 대리모에 의한 증식, 자연 번식 등 다양한 증식 및 사육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여 개체 수 증식에 성공하였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황새 야생 방사를 시작하였고 2021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괴곡리에 ‘황새 단계적 방사장’을 조성하였다. 2023년 7월 20일에는 황새 단계적 방사장에서 충청북도 내 처음으로 황새 4마리를 자연 방사하였다. 자연 방사된 황새 4마리는 황새 단계적 방사장에서 보호를 받으며 자란 대청이[부], 호반이[모] 황새 부부와 대청이와 호반이 사이에 태어난 4마리 중 도순이, 아롱이이다. 대청이, 호반이 부부와 도순이, 아롱이는 자연 방사되자 힘찬 날갯짓을 하며 대청호반 위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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