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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식민 통치 기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3140
한자 日帝 强點期 植民 統治 機構
영어공식명칭 The colonial government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한애라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의 식민 통치 기구 설치와 변화.

[개설]

1896년 8월 4일 칙령 제36호가 반포되고 13도 제도가 시행되면서 충청도는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로 개편되고, 충청북도의 수부(首府)는 충주로 정하여졌다. 이에 따라 충주에는 관찰부(觀察府)가 설치되고, 제2차 갑오개혁 이후 잠시 공주부에 속하였던 청주군은 다시 충청북도에 소속되었다. 을사늑약 이후 통감부를 설치한 일제는 식민지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지방 제도와 통치 기구를 다시 정비하였다. 갑오개혁 시기에 마련된 정부-도-군 체제는 유지하면서 군의 기능을 축소하고 면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직접적인 통제력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1905년 경부선이 개통되면서 조치원역이 설치되자 충주에 있던 충청북도관찰부 서기관 가미야 타쿠오[神谷卓男]가 통감부 내무차관에게 「관찰부 이전에 관한 의견서」를 보내 조치원역과 가까이 있는 청주로 관찰부를 이전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이를 계기로 1908년 6월 5일 청주로 충청북도관찰부가 이설되고, 7월 5일 신임 관찰사 권봉수가 부임하였다. 청주로 이전한 충청북도관찰부는 1937년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82[문화동 89]의 충청북도청 건물로 이전할 때까지 현재 중앙공원에 있던 충청병영의 옛 건물을 사용하였다. 병사(兵使)의 집무실이었던 운주헌(運籌軒)에는 지방계와 권업계가 자리 잡고, 지휘소인 통군루(統軍樓)는 회계과가 사용하였다. 청주 압각수 밑의 거입정(去入亭)은 학무과가 썼고, 운주헌의 동쪽에 있던 비장청(裨將廳)은 재무과로 사용하였다.

[행정 구역 개편]

식민 지배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일제의 행정 구역 개편은 강제 합병 이후 더욱 가속되었다. 각 면의 명칭과 구역을 변경하여 청주읍청주면으로 개칭되었고, 동·서··북주내면을 사주면(四州面)으로 통합하면서 청주면과 사주면을 분리하였다. 또한 지역명도 통(通), 정(町), 정목(丁目)의 일본식 명칭으로 바꾸어 1914년 10월부터 시행하였다. 이후 1920년 4월 1일, 사주면의 일부가 청주면에 편입되었고, 1931년 4월 1일에는 청주면이 다시 청주읍으로 승격하였다. 1935년 4월에는 사주면의 일부가 다시 청주읍으로 편입되었다. 1945년 해방 이후 1946년 6월 1일 미군정하에서 청주읍청주부로 승격되고 나머지 지역은 청원군으로 개칭하여 독립된 행정 구역이 되었다. 1948년 8월 15일 청주읍은 청주시로 승격되었다. 2014년 7월 청주시와 청원군이 행정 통합을 이루어 통합 청주시로 출범하였다.

[청주경찰서]

1908년 6월 5일 충청북도관찰부가 청주로 이전하면서 충주경무서 청주경무분서는 청주경무서로 승격되고, 청안·문의·청주·회인·진천의 5개 구를 관할하게 되었다. 1910년 강제 병합 이후 청주경무서가 청주경찰서로 바뀌었고, 1914년 2월부터는 청주면을 포함한 9면을 관할하게 되었다. 1919년 8월 말, 헌병경찰제도가 폐지되면서 총독부에 경무국을 신설하였고 지방 경찰권은 도지사에게 예속시키고 헌병을 경찰 집행 기관에서 분리하였다.

청주경찰서는 1915년 시내 본정 3정목에 민유지를 매입하여 청사로 신축 사용하다가 1931년 시내 북문로1가 청주공립보통학교[현 주성초등학교] 소유지에 청사를 신축하고 이전하였다.

[청주헌병대]

1908년 6월 천안헌병대 파견소는 남주면 옹성리[현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민가를 차입하여 청주분견소를 설치하고 헌병 오장(伍長) 히로시 사키타로[坦咲太郎] 이하 5명이 주둔하다가, 7월에는 한인을 포함한 헌병 보조 10명을 모집·채용하였다. 1909년 1월 편성 개정 후, 청주·청안·미원·보은·회인 5개소를 관할하면서 경찰과 공동으로 의병을 탄압하였다. 1910년 7월 청주헌병분파소가 폐지되고, 본정4정목[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69번길 38[북문로1가 171-3] 청주시청 임시 청사 부근]으로 이전하며 청주분대로 개칭하였다. 강제 합병 이후에는 충청북도 헌병대 본부를 건물 내에 두고, 소좌 사쿠라이 시게조로[櫻井茂三郞]가 부임하여 경무부장과 헌병대장을 겸임하였다. 1919년 12월 경무부가 분리되어 도청에 이속되고, 헌병대는 군사 행정을 관장하며 관할 구역을 확대하여 대전·전주의 2분대, 충주·청주·공주·광주·순천의 5분견소를 총괄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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