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119 |
---|---|
한자 | 黑三稜 |
영어공식명칭 | Bur reed|Knope-sedge |
이칭/별칭 | 매자기,초삼릉(草三稜),홍포근(紅蒱根),형삼릉(荊三稜),광삼릉(光三稜)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재권 |
[정의]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 서식하는 흑삼릉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수생 식물.
[개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 중앙아시아, 러시아 시베리아, 미국 등지에 분포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매자기, 초삼릉(草三稜), 홍포근(紅蒱根), 형삼릉(荊三稜), 광삼릉(光三稜) 등이 있다. 멸종 위기종이나 위기종은 아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자생지에서 멸종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 산림청에서 희귀 식물 취약종[VU, Vulnerable]으로 지정한 식물로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덩이줄기는 약용하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형태]
줄기 높이는 70~120㎝ 정도이고 스펀지 질감이다. 줄기는 단단하여 곧게 자라고, 땅속의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구형의 덩이줄기를 형성한다. 잎은 길이 80~110㎝, 폭은 0.8~1.5㎝이고 잎의 기부는 줄기를 감싼다. 잎의 단면은 삼각형이고 잎 뒷면은 잎맥이 1개 발달한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에 총상 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흰색이다. 꽃차례는 길이 30~50㎝이고 아래쪽에는 암꽃만, 위쪽에는 수꽃만 달린다. 암꽃은 꽃잎이 석 장이고 암술대는 한 개이며 수꽃은 꽃잎이 석 장이고 수술이 세 개이다. 암술과 수술을 둘러싸고 있는 화피(花被)는 3장이다. 9월경에 달리는 열매는 도란형의 핵과이며 길이 6~10㎜, 지름 4~8㎜이다.
[생태]
연못이나 늪 등 내륙 습지 및 산지 습지에서 서식하는 다년생 수생 식물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군데군데 나와 군집을 이룬다. 종자로 번식한다.
[현황]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청주 무심천 상류 지역에는 흑삼릉을 비롯하여 물질경이 등 다양한 수생 식물이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였다. 특히 흑삼릉은 무심천에서 가장 우점하는 식물이었다. 2023년 현재도 무심천 중상류에 ‘흑삼릉 자생지’가 있으나 잦은 하상 정리와 준설 공사로 인하여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흑삼릉은 무심천 외에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개울가에서 드물게 관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