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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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재권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 서식하고 있는 크고 수령이 오래된 나무.
[개설]
수령이 오래되고 큰 나무를 말하는 노거수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 제사를 지내 주는 당산목, 촌락의 풍치 및 방풍 또는 외부 노출을 방지하기 위하여 심은 풍치목, 서당과 향교 등에서 음영수(陰影樹)로 심은 정자목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 내무부[현 행정자치부]에서 노거수를 보호하기 위하여 수령이 100~200년이면 리(里)나무, 200~300년이면 면(面)나무, 300~500년이면 군(郡)나무, 500년 이상이면 도(道)나무로 지정하였다.
[현황]
2023년 현재 청주시에서 관리하는 노거수 가운데 느티나무는 군나무 1주, 면나무 9주, 리나무 76주로 모두 86주가 있다. 은행나무는 도나무로 지정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지리 산23의 3주를 비롯하여 군나무 29주도 포함하여, 모두 32주이다. 도나무로 지정된 버드나무는 9주이고, 팽나무는 4주, 소나무는 2주, 플라타너스·상수리나무·측백나무·밤나무·회화나무는 각각 1주씩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는 1982년 지정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318-2의 청주 공북리 음나무가 있으며, 2011년 지정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647의 목과공원 내에 있는 청주 연제리 모과나무도 있다. 수령 7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청주 공북리 음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우리나라 음나무 중 가장 크고 수령이 오래되었다. 청주 연제리 모과나무는 우리나라 모과나무 중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모과나무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천연기념물이다.
이외에 충청북도 기념물인 청주 압각수(淸州 鴨脚樹)와 보호수로 지정된 병암리 버드나무가 있다. 청주 압각수는 상당구 중앙공원 내에 있는 수령 900년 된 은행나무이다. 청주 압각수는 1976년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압각수는 은행나무의 잎이 오리의 발을 닮았다고 하여서 붙여진 별명 중 하나이다. 병암리 버드나무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병암리 306에 있다. 병암리 버드나무는 약 500년 된 당산목이며 1982년 보호수 제62호로 지정되었다. 병암리 버드나무는 2001년 마을 앞 도로 확장 공사로 베어질 위기에 처하였으나,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구명 운동으로 보존되어 지금도 마을을 지키며 도로 한가운데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