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쌍수리(雙樹里)의 유래에 대하여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있어서 쌍수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고, 시루봉에서 왕암고개를 거쳐 계림과 왕마루들로 이어지는 골짜기의 물줄기와 침샘내기와 고사리골을 거쳐 내려온 물줄기가 합쳐져서 쌍수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형성 및 변천]

1750~1776년[영조 대 후반]에는 청주목 남일상면의 쌍수리와 관기리(館基里)가 있었다. 1845년(헌종 11) 남일상면이 남일면으로 바뀌면서 남일면 쌍수리로 변경되었다. 1910년 남일면이 남일상면과 남일하면으로 다시 분리되면서 남일하면에 속하게 되었으며, 계림촌(鷄林村)이 새로 조성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계림리(鷄林里), 관기리, 쌍수리 일부를 병합하여 충청북도 청주군 남일면 쌍수리로 개설되었다. 1946년 6월 1일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되는 동시에 청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으로 변경되면서 충청북도 청원군 남일면 쌍수리로 개편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쌍수리가 되었다. 쌍수리의 행정 구역은 쌍수, 계림, 고사리골이 1리로, 관기가 2리로 분구되었으나 1982년에 쌍수1리로 공군사관학교가 이전이 확정되면서 역말, 고사리골, 계림 일대가 완전 이주하였으며, 수무렁이[새동네]가 형성되었다.

[자연환경]

쌍수리는 성무봉(星武峰)과 시루봉의 서사면에 있다. 1985년 공군사관학교가 이전하여 오면서 쌍수리 서쪽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군사관학교와 공군박물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지형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무심천과 만나는 서쪽 지역은 평야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3년 6월 현재 쌍수리의 면적은 3.9㎢이며, 인구는 476세대, 1,071명[남자 567명, 여자 504명]이다. 쌍수리는 남일면의 중앙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문주리, 서쪽으로 신송리, 남쪽으로 고은리, 북쪽으로 효촌리와 접하고 있다.

인구의 대부분은 공군사관학교 사택인 성무아파트에 거주한다. 서쪽 평야 지대에 화훼단지와 농원, 남일초등학교가 있다. 쌍수리는 600여 년 전부터 쌍수역이 소재하였던 교통의 요충지로, 1900년대 초까지 면사무소가 있었던 행정의 중심지였다. 1985년 공군사관학교가 이전하여 오면서 쌍수역이 있던 역말, 고사리골, 계림이 없어지고 수모링이[새동네]가 형성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현재 서쪽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공군사관학교 부지로 사용되며, 공군박물관이 있다. 자연 마을로는 쌍수1리에는 쌍수1리 경로당이 있는 수모링이[새동네], 쌍수2리에는 공군사관학교 입구의 관터[관기, 양달관터, 아래쌍수]가 있으며, 쌍수3리에는 도덕골방죽 주변의 성무아파트가 있다. 쌍수리는 밀양 박씨(密陽 朴氏), 경주 이씨(慶州 李氏), 경주 김씨(慶州 金氏), 강릉 김씨(江陵金氏)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