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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항공우주 시대 인재 양성의 전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2667
이칭/별칭 공사(空士),성무대(星武臺)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단재로 635[쌍수리 7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기둥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쌍수리에 있는 공군 산하의 교육 기관에 대한 이야기.

[정예 공군 장교의 요람]

공군사관학교는 기본적으로 조종에 적합한 신체 조건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한다. 따라서 공군사관학교를 나오면 모두 조종사가 된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공군사관학교는 조종 외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공군 장교의 양성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장교에게 요구되는 기본 소양의 함양을 목표로 한 교육 및 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조종사를 양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조종 훈련은 임관 후에 실시한다.

공군사관학교의 교육 과정은 크게 학위 교육과 생활 교육, 군사 훈련으로 나눌 수 있다. 학위 교육 과정의 교과목은 교양 과목과 전공 과목으로 대별된다. 교양 과목의 경우 고등교육 과정으로서 기본 소양과 장교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필수 이수 과목이 많은 편이다. 사관생도들은 2학년 진급 후 전공을 선택하는데, 2024년 4월 현재 국제관계학, 국방경영학, 항공우주정책학, 컴퓨터과학, 항공우주공학, 기계공학, 전자통신공학, 시스템공학의 8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은 군에서 요구하는 전문 분야를 고려하여 구성되어 있는데, 다른 사관학교와 대비하여 항공우주 특성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차별성을 지닌다. 사관생도들은 양학사(兩學士) 제도에 의하여 졸업 시 전공에 따라 문학사 또는 이학사, 공학사 학위를 받으면서 동시에 군사학사 학위를 복수로 취득한다. 생활 교육은 인성 교육과 군 적성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년에 따라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생도전대 편제에 따른 ‘자치지휘근무제도’는 장차 공군 장교로서의 임무 수행에 필요한 자율 정신, 지휘 통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하여 운영하고 있다.

군사 훈련으로는 사관생도가 되기 전에 받는 기초 군사 훈련과 일과 중 시행하는 기본 훈련, 하계에 집중적으로 치르는 하계 군사 훈련, 그리고 비행 적성함양 훈련 등이 있다. 공군사관학교는 이러한 과정에서 사관생도들에게 ‘명예 생활’을 강조하면서 실천 강령인 ‘공사십훈(空士十訓)’과 ‘사관생도 생활신조’의 준수를 요구한다. 그리고 이를 선도하기 위한 사관생도들의 자치위원회로 명예위원회를 두고 있다. 공군사관학교는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교육 과정을 개편하여 왔으며, 최근에는 특성화 교육을 통한 항공우주 분야의 선도적 인재 육성과 ‘융합 캡스톤 교육’을 통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의 사관생도 정원은 국방 정책에 따라 수시로 변동된다. 2024학년도 모집 정원은 235명이며 2020학년도의 215명보다 소폭 증가하였다. 최근 졸업생 수를 보면 2021년 172명, 2022년 183명, 2023년 190명이며, 졸업생 중에는 대략 10% 수준의 여성 생도와 4~5명의 외국인 생도가 포함되어 있다. 졸업생은 기본적으로 공군에서 일정 기간 의무 복무를 하는데, 조종 장교의 경우 일반 장교보다 오래 복무하도록 되어 있다. 참고로 공군사관학교는 1997년부터 3군 사관학교 가운데 최초로 여성 생도를 받았다.

[청주캠퍼스로의 정착 과정]

공군사관학교의 설립은 공군이 창설되는 과정과 궤를 같이한다. 해방 후 광복군 출신의 최용덕(崔用德)을 위시한 항공 분야의 경력자들은 공군을 창설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였고, 현저히 부족한 인적 자원의 확보를 위하여 1947년 한국항공건설협회 산하 대전항공학교의 설립을 추진하였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함께 항공 부대가 창설되자 1949년 1월 김정렬(金貞烈)을 교장으로 하는 육군항공사관학교가 경기도 김포기지 인근에 설립되었다.

6·25전쟁 발발 후 공군사관학교는 전황에 따라 수차례 이동하다가 1952년부터 경상남도 창원군 진해면 덕산비행장(K-10) 인근의 옛 일본 해군 시설로 이전하였다. 휴전 후 공군사관학교는 1954년 서울로의 이전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하여 1958년 12월 공군 본부 인근인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현 보라매공원 자리]에 새로 조성한 캠퍼스에 안착하였다.

조성 당시만 하더라도 미개발 상태였던 대방동 일원은 서울시의 확장 개발로 도시 지역 가운데 위치하게 되었다. 1976년 박정희 대통령은 수도권 인구 분산 계획의 일환으로 공군사관학교의 지방 이전 검토를 지시하였다. 검토 결과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현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일대가 이전 후보지로 고려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 후보지가 변경되는 등 이전 계획의 수립이 지체되었다. 1981년 전두환 대통령은 국토 종합 개발과 지방 교육 도시 인접을 고려한 후보지의 재검토를 지시하였고, 충청북도 청원군 남일면[현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이 최종 선정되었다.

공군사관학교의 이전은 ‘85계획’이라는 명칭 아래 본격 추진되었다. 이전 비용은 대방동 부지의 매각 비용으로 충당하였다. 서울특별시는 해당 부지를 매입하여 보라매공원을 조성하였고, 일부 시설을 존치시켜 공군과 공군사관학교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공군사관학교는 새로운 캠퍼스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였고, 대방동보다도 큰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여 향후 요구될 수 있는 교육·연구·복지 시설 등의 신규 조성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캠퍼스 인근에 성무기지를 신설하여 재교 기간 중 일부를 할애하여 대전시로 이동하여 시행하였던 초급비행 훈련을 성무기지에서의 관숙비행(慣熟飛行)으로 대체하면서 학위 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1985년 12월 공군사관학교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단재로 635[쌍수리 75]의 청주캠퍼스로 이전을 완료하였다.

[공군사관학교와 청주]

공군사관학교의 이전 후보지로 청원군이 낙점된 배경에는 배후 도시인 청주시의 제반 인프라가 한몫을 하였다. 청주시는 제2차 국토 종합 개발 계획의 주요 대상 지역이면서 동시에 충북대학교청주대학교 등 교육·연구의 측면에서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인근의 청주국제공항에 공군 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원활한 후방 지원도 기대할 수 있었다. 청원군 남일면[현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은 청주 도심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아직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민가 철거 등 대민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지 조성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낫을 들고 반발하거나 물을 끼얹는 일들이 있기는 하였다.

청주캠퍼스의 조성 공사는 학교 운영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 시설 기반을 확충하는 측면까지 염두에 두고 이루어졌는데 지역 사회와의 교류를 활용하여 군에 대한 반감을 해소하려는 군사 정권의 의도도 반영되었다. ‘안중근홀’로도 불리는 1,766석 규모의 성무문화관은 군 행사뿐만 아니라 국립예술단체연합회를 비롯하여 방송사와 가수 등의 공연장으로 연간 수차례 활용되어 많은 청주 시민들을 맞이하였다.

공군사관학교 진입로 주변에는 야구장과 축구장, 국궁장 등 각종 운동 시설을 갖춘 성무체육공원[구 쌍수공원]이 6만 8598㎡ 규모로 2010년 조성되어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는 청주로 이전하면서 과거보다 훨씬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하였고, 청주시는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일부 해소할 수 있었다.

공군사관학교는 이전 후 달라질 환경에 대한 방침 중 하나로 5개 고도(古都) 문화권 중 충청북도 일대에 설정된 ‘중원문화’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내용을 포함하였다. 따라서 공군사관학교는 지역의 정체성 정립과 발전 모색에 기여하기 위하여 이전 후 인근 대학교 및 연구 기관과의 교육·연구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술 행사를 개최하였다. 그 밖에도 테니스, 축구 등 취미 활동을 활용한 대학 간 교류도 수시로 이루어졌다. 다만 이러한 활동들은 주로 일회성 행사로 이루어져 교류의 근본 취지를 달성하지는 못하였다. 공군사관학교는 공군이 요구하는 교육·연구에 우선하면서 그와 관련한 분야 외의 지속적인 교육·연구 교류는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지역과의 소통 노력은 민군 관계의 측면에 집중하면서 지역 이미지와의 결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즉 공군사관학교는 ‘태릉’과 ‘육군사관학교’, ‘진해’와 ‘해군사관학교’라는 형태의 지역 연고성을 갖추지 못하여 공군사관학교의 소재지를 대다수 사람들이 모르는 실정이다. 2015년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공군사관학교와 청주시를 함께 연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지시하였다. 그 일환으로 공군사관학교와의 협의 하에 문의나들목의 표지판에 ‘청주 공군사관학교’가 표기되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공군사관학교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청주의 차세대 산업 육성 계획도 맞물려 있다.

[항공우주 분야의 미래와 공군사관학교]

항공 산업은 항공 운송의 증대와 이에 따른 ‘항공기 유지 관리[MRO]’의 수요 증가, 무인 항공기[UAV]의 활용 확산 등을 토대로 2030년 약 964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세계에서 6번째로 초음속 비행기를 생산하였으며,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 개발도 성공리에 진행 중이다. 우주 분야 역시 세계적으로 우주 공간의 활용이 적극 모색되는 가운데, 한국은 2022년 누리호의 발사, 다누리 탐사선의 달 궤도 진입 성공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하였다. 따라서 정부는 항공우주 분야를 차세대 경제 성장 동력으로 삼아 육성을 지원하여 왔고, 윤석열 정부는 국내 첫 우주 개발 전담 정부 기관인 우주항공청의 설치를 추진하였다.

역사적으로 항공우주 분야는 군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발전하여 왔다. 따라서 항공우주 분야의 성장은 군에서 가장 많은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공군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공군사관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공군사관학교는 청주캠퍼스로 이전한 뒤 조직의 대대적 개편과 함께 교육 체계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혁신을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1991년 『학교 30년 장기 발전 방향 연구』를 발간하였고 2012년 공군사관학교 발전기획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내부적인 활동은 물론, 2013년에는 외부 컨설팅을 통한 ‘공군사관학교 교육 체계 진단 및 개선 프로젝트’가 추진되기도 하였다. 일련의 혁신은 정예 장교로서의 기본을 확립하면서도 항공우주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재의 양성에 주안점을 두었다. 혁신을 통하여 공군사관학교는 청주캠퍼스 이전 후 풍동실험실과 천문대, 인공위성 운영 실습실, 모의 비행 훈련실 같은 교육·연구 시설 들을 확충하였으며, 연구 지원을 위한 산학협력단도 도입하였다.

2016년 공군사관학교는 교육 발전 대토론회를 통하여 ‘항공우주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과정 개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2017년 항공우주정책학과가 신설되었고, 항공우주공학의 전공 과정을 심층적으로 검토하여 설계 단계에 한정한 기존의 이수 체계를 제작, 실험 단계까지 반영한 형태로 개정하였다. 또한 학위 교육 외에도 초소형 인공위성이나 드론 개발 등과 관련한 교육 활동을 마련하였다. 공군사관학교는 항공우주산업체와의 교류를 확대하려는 목적에서 2023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도 학술 교류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와 같이 항공우주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교육·연구 기반을 확충하려는 공군사관학교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공군사관학교의 다각도의 노력은 지역과의 결속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충청북도는 청주시를 중심으로 항공 산업을 육성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충청북도는 1997년 청주국제공항의 개항을 맞아 관광 산업의 활성화 및 공항 단지[Aeropolis]의 구축, 항공 교육 기관의 설립 등을 추진하였으며, 공군사관학교는 이러한 계획의 주요 기반으로 여겨져, 캠퍼스를 개방하여 관광 코스로 만들고자 한국관광공사와 협의하기도 하였다.

청주시는 2001년 제2회 청주국제항공엑스포를 개최하면서 공군사관학교 진입로에 국제 항공 도시로 발전을 지향하는 청주시와 공군사관학교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항공 상징탑을 공군사관학교와 함께 건립하기도 하였다. 항공 산업을 육성하려는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노력은 2009년 청주국제공항 일원의 에어로폴리스(Aeropolis) 지구가 항공 정비 시범 단지로 지정되는 성과를 도출하였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54만㎡ 규모로 조성 중인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는 공항뿐만 아니라 인근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정부 출연 연구 기관 등도 강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는 항공 우주 분야와 직결되는 교육·연구 기관이며 항공우주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면서도 향후 항공 산업을 주요 먹거리 중 하나로 삼으려는 청주시의 경제에 기여하면서 상호간의 결속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항공’이라는 단어에서 공군사관학교와 청주시를 함께 연상할 수 있는 미래가 지역과의 상생 방안 중 하나인 셈이다.

[지역민과의 상생, 당면한 과제와 해결을 위한 노력]

공군사관학교가 1985년 청주캠퍼스로 이전하였을 때, 소재지인 남일면과 인근의 용암동, 분평동 일대는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1990년대 들어 용암동분평동에는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루어졌고, 이때 성무기지의 고도 제한 규정에 따라 고층 아파트의 건설이 제한되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후 남일면상당구청이 들어서고, 방서동지북동의 개발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공군사관학교의 이전 요구가 제기되었다. 이때 이전 대상은 공군사관학교 자체가 아닌 개발 제한과 비행 소음을 유발하는 성무기지에 집중되었다. 2011년과 2015년, 2020년의 잇따른 훈련기 추락 사고는 지역민의 불만을 증폭시켰다.

청주시의 도시 개발은 공군사관학교와 인접한 지역까지 적용되고 있다. 이미 공군사관학교는 제3순환로 계획에 학교 부지 일부가 포함되어 청주시와의 조율에 진통을 겪었던 바 있다. 향후 개발이 지속된다면 성무기지의 비행 훈련이나 부대의 보안 확보 등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과거 공군사관학교가 청주로 이전하게 된 요인 중 하나가 주변의 고밀도 개발에 따른 보안상의 문제였던 만큼 주변 지역의 개발은 성무기지뿐만 아니라 공군사관학교 차원에서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공군사관학교는 고밀도 개발을 원하는 주변 지역민의 불만을 해소하면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지역민과의 갈등은 비행장을 갖춘 공군 기지 대부분이 겪고 있는 문제이다. 공군사관학교는 개발 제한이나 소음으로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소지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였다. 공군사관학교는 인근의 남일초등학교신송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서 교육, 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농촌 일손 돕기나 재해 복구, 위문 활동 등의 방식으로 대민 지원에 나서면서 지역민과의 원만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정예 공군 장교의 양성과 우수 자원의 확보, 항공 우주 분야의 발전, 지역과의 상생 등에서 공군사관학교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러한 노력은 국방 개혁과 항공 산업의 재편, 지역 연고성의 강화 등을 통하여 앞으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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