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일대에서 「새마을금고법」에 의하여 설립·운영되는 신용협동조합의 지점.

[개설]

새마을금고 는 「신용협동조합법」이 제정되기 이전인 1963년 재건국민운동의 향토 개발 사업으로 시작되었다. 우리 민족 고유의 협동 수단인 품앗이, 두레, 계 및 향약 등에서 나타나는 상부상조 정신과 근면, 자조, 협동을 기본 이념으로 한 ‘잘살기 운동’의 이름으로 전개되었다.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설립된 정암마을금고와 하둔마을금고가 최초의 금고로 알려져 있다.

1972년 「신용협동조합법」이 제정되면서, 1973년 3월 22일 마을금고연합회가 창립되었다. 새마을금고는 1973년 이후 전국적으로 급격히 증가하여 1977년에는 점포 수가 4만 2436곳이나 되었다. 새마을금고가 증가할 수 있던 이유는 서민들의 목돈 마련과 지역 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77년을 기점으로 전국의 새마을금고 점포는 점차 감소하였다.

[변천]

청주시의 새마을금고 영업점 수는 1993년 이후 계속 감소하여 2003년 23개 영업점이 운영하였다. 총자산은 꾸준히 성장하여 1993년 2052억 원에서 2003년 9243억 원으로 4.5배 이상 증가하였다. 전국 새마을금고 총자산 41조 5921억 원 대비 청주시 새마을금고 자산 비중은 2.2%이다. 예금액 또한 1596억 원에서 2003년 8285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청주시 새마을금고의 회원 수는 2000년 구조 조정 과정에서 다소 감소하였지만 이후 다시 증가하였으며, 2003년 24만 2463명에 이르러 당시 청주시 인구 61만 7254명의 39.2%가 새마을금고 회원이었다.

청주시 구별 새마을금고를 살펴보면, 2003년 상당구에 13개, 흥덕구에 10개의 영업점이 운영되었다. 자산액과 예금액 및 대출액의 경우 흥덕구에 비하여 상당구의 규모가 크지만 회원 수는 상당구가 11만 8812명으로 흥덕구의 12만 3651명보다 적다. 상당구는 상업 지구이지만 흥덕구는 신흥 택지 개발 지구로 상대적으로 인구가 더 급증한 구별 특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청원 지역의 경우는 내수읍, 미원면, 가덕면, 현도면, 부용면, 강내면, 옥산면, 오창읍에 각각 점포 1개소가 있고, 오송읍에는 2곳이 있다. 반면에 낭성면, 남일면, 남이면, 문의면, 북이면 등에는 점포가 없는데, 산업 발전 정도에 따라 지점이 입지한 탓이다.

청주 지역 금융 기관의 추이를 살펴보면,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의 점포 수가 소폭 증가한 데 비하여,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 취급 기관의 점포 수는 감소하였다. 새마을금고는 2010~2011년 30곳, 2012년 29곳, 2013~2014년 28곳으로 점점 감소하고 있다.

[현황]

청주 지역 새마을금고는 지역 친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북청주새마을금고는 2023년 2월 13일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한 나눔 행사를 진행하여 수익금을 내수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였다. 충북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충북재활원에 후원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