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의 중등교육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초등교육과 고등교육 사이의 교육 과정.

[개설]

중등교육은 교육 단계 중 초등교육의 다음 단계이며, 고등교육의 이전 단계이다. 중등 보통 교육을 실시하는 중학교 교육과 고등 보통 교육 및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고등학교 교육이 중등교육에 해당한다. 중학교의 교육은 초등학교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학습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과 바른 인성, 민주 시민의 자질 함양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고등학교 교육은 중학교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게 진로를 개척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원과 변천]

우리나라 중등교육의 기원은 고구려의 경당(扃堂)이나 통일 신라의 화랑도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고려 시대 중등교육 기관으로는 중앙의 관학(官學)인 동서 학당(東西學堂)과 5부 학당(五部學堂), 지방의 향교를 들 수 있고 사학(私學)으로는 12도(十二徒)가 있었다. 조선 시대에는 관학으로는 4부 학당(四部學堂)과 지방의 향교가 있었고, 사학으로는 서원(書院)·서당(書堂)·서재(書齋)가 있었다.

근대적 의미의 중등교육은 1899년 4월 제정된 「중학교 관제」, 1906년의 「고등학교령」, 1909년의 「실업학교령」이 제정되면서 시작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4차례에 걸쳐 공포된 「조선교육령」에 의거하여 중등교육을 실시하였다. 1935년의 통계를 보면, 전국 45개의 고등보통학교에 2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었고, 60개의 실업학교에 1만 2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었다. 해방 이후 1949년 「교육법」 제정과 1951년의 개정을 통하여 오늘의 학제와 같은 6·3·3·4제가 확정되면서 현행 교육 제도와 같은 각 3년제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 과정이 정착되었다.

청주의 중등교육은 해방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는데, 1945년 중등교육 기관으로는 15개 학교가 있었고 학급 수는 107학급, 재학생 수는 8,630명이었다. 1960년대 중반까지는 1924년 설립된 청주중학교와 1938년 설립된 청주여자중학교를 비롯하여 8개의 중학교와 6개의 고등학교가 운영되었다. 1964년, 시·군 단위 교육 자치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청주시교육청[현 충청북도청주교육지원청]이 출범하였고 이를 계기로 청주 지역의 중등교육 기관 설립이 가속화되었다. 중학교는 1970년에는 10개 학교에 1만 2917명의 학생이 재학하였고, 1980년에는 12개 학교에 2만 33명의 학생이, 1990년에는 17개 학교에 2만 3783명의 학생이, 2003년에는 24개 학교에 2만 7453명의 학생이 재학하였다. 고등학교는 1970년에는 10개 학교에 1만 390명의 학생이 재학하였고, 1980년에는 10개 학교에 2만 5861명이, 1990년에는 18개 학교에 3만 235명이, 2003년에는 24개 학교에 2만 5645명의 학생이 재학하였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청주의 중등교육 기관은 크게 늘었는데 중학교의 경우 47개교[국립 2개, 공립 39개, 사립 6개]가 운영되고 있었으며, 학급 수는 930학급, 재학생 수는 3만 2156명, 교원 수 1,551명이었다. 고등학교는 24개교[국립 1개, 공립 14개, 사립 9개]가 운영되고 있었으며 학급 수는 868학급, 재학생 수는 3만 1413명, 교원 수는 1,734명이었다.

[현황 및 의의]

2024년 3월 현재 중학교 수는 총 47개교[국립 2개, 공립 39개, 사립 6개]이다. 학급 수는 총 969학급[특수 학급 52학급 포함]이고 총 재학생 수는 2만 4878명이며 교원 수는 1,820명이다. 고등학교 수는 총 37개교[국립 2개, 공립 24개, 사립 11개]이다. 학급 수는 총 923학급[특수 학급 38학급 포함]이고, 학생 수는 2만 3563명이며, 교원 수는 1,978명이다. 학령 인구의 감소로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학급당 교원 수 증가와 시설의 현대화, 특색을 갖춘 교육 과정 등을 통하여 청주시는 교육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