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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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可德 |
영어공식명칭 | Kadeo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세정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2년 - 「가덕」 『전설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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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1년 12월 31일 - 「가덕」 『청원군 전설지』에 재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11월 - 「가덕」 『청원군지』에 재수록 |
관련 지명 | 가덕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 |
관련 지명 | 도덕산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 |
채록지 | 청용리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청용리 |
성격 | 설화|지명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인조|산신령 |
모티프 유형 | 임금 행차|명당|산신령 현몽|지명 유래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에서 마을 명칭 유래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가덕」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에 전하여 내려오는 지명 유래담이다. 조선 시대에 인조(仁祖)[1595~1649]가 하룻밤 쉬어 가면서 덕을 더하라는 유시를 내려 ‘가덕’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전한다.
[채록/수집 상황]
「가덕」은 1982년 충청북도에서 간행한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다. 2001년 12월 31일 청원문화원에서 간행한 『청원군 전설지』와 2006년 11월 청원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청원군지』 등에 재수록되었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청용리의 주민 신준호에게 채록한 것이다. 채록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내용]
1638년(인조 16) 9월에 인조가 보은(報恩)으로 가다가 작은 마을에서 하룻밤 쉬어 가게 되었다. 좋은 이불과 베개가 아니었으나 잠자리가 편하였고 꿈이 편안하였다. 다음 날 인조가 유쾌한 마음으로 일어나 마을 주변을 살펴보니 산세가 부드럽고 군자의 풍토를 갖추고 있었다. 시종에게 산 이름을 묻자 도덕산(道德山)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인조가 흡족해하며 “덕(德)은 인간의 길이니 더 바랄 것 없되, 앞으로는 이곳 향인에게 지닌 덕에 더욱 덕을 더하도록 하여 군자의 덕을 터득하도록 하라”라고 유시를 내렸다. 후세 사람들이 ‘덕을 더한다’라고 하여 마을 이름을 ‘가덕(加德)’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가덕의 지명 유래에 관한 것으로 유사한 내용이지만 다른 이야기도 전한다. 인조가 행차 중 한 마을에서 지내다가 꿈을 꾸었는데, 은은한 풍악 소리가 들렸다. 인조가 풍악 소리를 따라갔다가 한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마을에 있는 도덕산의 산신령이었다. 노인이 인조에게 “앞으로 이 마을이 도덕과 선비의 고장으로 숭상될 것이오”라고 말하였다. 꿈에서 깬 인조가 밖으로 나와 보니 앞산의 정기가 상서로웠다. 산의 이름이 ‘도덕산’이라는 것을 들은 인조는 덕을 더하도록 힘쓰라고 유시를 내렸다고 전한다. 이러한 연유로 인조가 하룻밤을 묵었던 마을을 이후에 덕을 더하다는 의미로 ‘가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에 도덕산이 있으며, 근방에는 인조의 행차에 대한 이야기가 전한다.
[모티프 분석]
「가덕」의 주요 모티프는 지명 유래인데, 임금이 행차하여 마을의 이름을 지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시공간 배경과 등장인물의 구체적인 발화 내용이 소개되어 신빙성을 획득하고 있다. 원래 마을에 있던 산은 도덕산인데, 여기에 덕을 더한다는 의미로 마을 이름이 ‘가덕’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