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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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ong of Weeding a Rice Paddy |
이칭/별칭 | 「논매는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세정 |
채록 시기/일시 | 1977년 - 「논매기 노래」 채진백, 박기천, 이현기, 고종운, 송환주, 김수성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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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3년 2월 28일 - 「논매기 노래」 『민담민요지』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4년 2월 20일 - 「논매기 노래」 『충북민요집』에 수록 |
채록지 | 문박리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문박리 |
채록지 | 기암리(基岩里)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기암리 |
채록지 | 강서동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
채록지 | 옥산면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
채록지 | 남촌동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남촌동 |
채록지 | 부강리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리 |
가창권역 | 청주시 - 충청북도 청주시 |
성격 | 민요|노동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출현음 | 미|라|도|레|미 |
기능 구분 | 농업 노동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
박자 구조 | 3소박 4박자 |
가창자/시연자 | 채진백|박기천|이현기|고종운|송환주|김수성|홍복룡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논을 맬 때 부르던 농업 노동요.
[개설]
「논매기 노래」는 모를 심은 뒤 논에 나는 잡초를 제거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논매기 노래」를 부르며 김을 매면 지겨움을 덜 수 있고 일의 능률도 높일 수 있다. 농사를 짓는 지역에서는 흔히 전승되는 대표적인 농업 노동요이다. 「논매는 노래」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전승되는 「논매기 노래」는 1977년 박진, 이종명이 상당구 낭성면 문박리의 주민 채진백[남, 53세], 상당구 미원면 기암리(基岩里)의 주민 박기천[남, 51세], 흥덕구 강서동의 주민 이현기[남, 78세], 흥덕구 강서동의 주민 고종운[남, 67세], 흥덕구 옥산면의 주민 송환주[남, 62세],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현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부강리]의 주민 김수성[남, 70세]에게 채록하였다. 1983년 2월 28일 충청북도에서 간행한 『민담민요지(民譚民謠誌)』에 수록되어 있다.
이 외에 채록 시기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청주시 흥덕구 남촌동의 주민 홍복룡[남, 57세]에게 채록한 「논매기 노래」는 1994년 2월 20일 충청북도에서 간행한 『충북민요집(忠北民謠集)』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논매기 노래」는 선후창 형식이며, 기본 음수율 4·4조가 반복된다.
[내용]
충청북도 청주시에는 논을 매면서 부르는 민요가 다수 전한다. 「논매기 노래」도 논을 매면서 일의 효율을 높이고 노동의 고통을 잊기 위하여 부르는 노동요이다. 선후창의 형식으로 불리며 반복되는 후렴구가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사설이 길어지면서 늙어 가는 것에 대한 탄식이나 부모 봉양, 자식 양육 등 일상사에 대한 내용을 함께 노래하기도 한다. 보통 「논매기 노래」는 처음에는 보통 속도로 시작하여 중간부터 빨라진다. 강서 지역의 「논매기 노래」[안팡게 형]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형태인데, 선후창의 형식이 아니라 두서너 사람씩 짝을 지어 노래를 불러 흥을 돋우고 나머지 사람은 일을 한다. 청주시 흥덕구 남촌동의 주민 홍복룡에게 채록한 「논매기 노래」는 다음과 같다.
“여보시오 농군님네 이내 말쌈 들어 보소/ 홍도깨방맹이 줄팔이 얕고 한 잎 자루만 늘어져 서서/ 이대야 농부는 듣기나 좋고 저대야 농부는 보기 좋게/ 재미나 있게나 하여 봅시다/ 에헤이히야 에헤헤이야 상사듸야/ 열 마지기 논자리를 얼른 매고/ 닷 마지기 밭고랑이도 매러 가세/ 저 밖에 달무리는 몰려들 가고/ 강물이 차오면은 놀다 가세/ 허허어허 어허어허/ 관올 갑시다 관오를 가세 뵈기나 좋게 관오를 가세/ 어허어허 어허허 어허이셔/ 어허어허 어허허 어허이셔/ 여보시오 농군님네들 우리가 이 농사 짐을 져서/ 농사되피면은 누굴 줄라나 나랏님 전에 상납을 하고/ 어머님 아버지 봉양을 하고 처자 건수를 잘하여 내세/ 어허어허 어허허”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농사가 가장 중요한 경제 활동이었던 당시 농사짓는 모습이나 농사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공동 경제 활동의 즐거움 등을 엿볼 수 있다.
[현황]
「논매기 노래」는 농업에서의 공동 작업이 점차 사라져 현장에서는 거의 듣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논매기 노래」를 통하여 과거 농업 경제 활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감정을 살필 수 있다. 당시 사람들의 다양한 관심사도 함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