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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해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1311
한자 -極樂解寃-
영어음역 Geungnak Haewon
영어의미역 Rebirth in the Land of Bliss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안상경

[정의]

죽은 사람의 천도를 기원하는 무가(巫歌).

[개설]

무속은 여느 고등종교와 달리 현실에서의 복락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만큼 우리의 전통적 삶이 녹록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현실의 벽에 의한 좌절, 그리고 그것을 기정사실로 용납하려 하지 않는 미련, 이 사이에서 누구나 크고 작은 한이 맺히게 마련이다.

그런데 해원풀이를 통해 이승의 삶에서 맺힌 망자의 한을 풀 수 있다고 여긴다. 인간 일체의 삶이 보편적으로 고통스럽다는 인식에서 망자를 어루며, 나아가 극락으로 왕생하기를 또는 왕후장생의 가정에 다시 환생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내용]

가련하고 불상하오 世上事를 생각하면 渺蒼海之一粟이라 蜉蝣乾坤 생각하니 哀吾生之須臾)로다 可憐寒心 절로 나네 昔日昔事 생각 말고 옛날 옛적 생각 말고 日吉辰夜 今夜時에 十王極樂 들어가서 王侯將相 福德家에 人道還生 하러갈 제 極樂解寃 받으소서 極樂世界 들어가면 一枝五峯 생겼도다. 靑龍 黃龍 形局이요 左鳳山은 鳳凰인데 右鳳山은 白鶴이라 靑蓋 紅蓋 생겨있고 各色花草 滿發이라. 紅色으로 피는 연꽃 二八靑春 哀魂絶死 살려내는 還生花요 紫色으로 피는 연꽃 壽命長大 百年花요 …… 萬里戰爭 갔던 名將 還歸故鄕 못 하시고 죽은 후에 怨鳥되어 나무 나무 가지마다 죽은 나무 歸蜀花라 極樂世界 장하여라 念佛功德 장하도다 今日靈駕 孤魂들은 永明珠로 밝히시면 生老病死 아니 받고 憂悲苦惱 전혀 없는 長生不死 萬年珠라 萬年珠로 닦으시면 往生淨土 極樂世界 蓮花世界 들어가서 阿彌陀佛 親見이라 今日從薦 解怨神.

[의의와 평가]

사설의 전반부에서 세상사의 덧없음이, 그리고 한의 연속임이 술회되고 있다. 그런데 그 이면에서 저승에서의 삶이 보다 진전된 삶일 수 있다는 관념을 엿볼 수 있다. 저승을 곧 피안의 세계로 비약하여 망자의 죽음을 위로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후반부에서는 극락세계로 왕생하기를, 그리고 왕후장상의 가정에 다시 환생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망자의 운명이 새로운 국면으로 역전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1.04.18 본문 내용 수정 世上事를 생각하면 渺窓海之一粟이라 蜉蝣乾坤 생각하니 哀吾生之須臾)로다 -> 世上事를 생각하면 渺蒼海之一粟이라 蜉蝣乾坤 생각하니 哀吾生之須臾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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