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사곡리에 있는 천주교 청주교구 소속의 공소.

[개설]

공소(公所)는 본당(本堂)보다 작은 교회 단위를 의미한다. 공소는 어떤 본당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본당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신자 공동체를 말한다. 신부가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미사가 집전되지 못하고 본당 신부를 대리하는 공소회장(公所會長)을 중심으로 성찬의 전례가 빠진 미사 형식의 공소예절(公所禮節)을 주일이나 축일에 행한다. 대개 지역 주민이 적고, 본당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신자들이 주일 미사에 참여할 수 없는 곳에 공소를 세운다. 2024년 현재 청주 지역에는 천주교 청주교구 소속의 사곡공소를 비롯하여 가곡공소, 문동공소, 비룡공소, 지게암공소 등 5개의 공소가 있다. 사곡공소는 천주교 청주교구 소속의 오송성당이 관할하는 공소이다.

[설립 목적]

사곡공소는 주임 신부가 상주하는 본당까지 오기 어려운 지역 평신도들의 종교 활동과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하여 세워졌다.

[변천]

1963년 오송성당 소속으로 청주시 오송읍 강내면 사곡리 송우마을에 설립되었다. 본당인 오송성당과 가까워 신자들의 발길이 뜸하게 되었으나, 한편으로는 강내면이 발전하면서 본당으로 승격될 가능성도 엿보이는 공소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본당 신부가 집전하는 미사가 정기적으로 봉헌되고 있다. 주일이나 축일에 지역 교우들이 모여 공소회장을 중심으로 공소예절을 행하고 있으며 봉사와 선교에도 힘쓰고 있다.

[현황]

2024년 현재 공소회장은 강태수 마태오이다.

[의의와 평가]

사곡공소가 있는 흥덕구 강내면 사곡리는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하여 천주교 신도 강만이 숨어 들어와 지역에 천주교를 전파하던 곳이다. 사곡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노송리와 인접하여 있어 강만의 영향으로 세종 지역에 천주교가 전래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