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신촌리에 있는 밀양 박씨 규정공파 박훈 계열의 집성촌.

[개설]

박훈(朴薰)[1484~1540]이 외가 죽산 박씨가 있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에 입향한 이래 후손들이 차츰 주변 지역으로 퍼져 나가 집성촌을 이루었다. 상정리와 호계리 등을 거쳐 병천천 너머의 옥산면 신촌리까지 이르렀다. 신촌리에는 밀양 박씨가 가장 오래 세거하였고, 지금도 거주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명칭 유래]

신촌(新村)은 순우리말로 ‘새말’이라 부르며, 새로 형성된 마을이라는 의미이다. 신촌리는 입지 조건에 따라 동쪽의 안새말, 남쪽의 끝새말, 서쪽의 큰새말, 남서쪽의 들판 등 여러 촌락이 있었다.

[자연환경]

신촌리는 북쪽에 응봉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서쪽에 병천천, 동쪽에 미호강을 접하여 충적 평야가 발달하였다.

[현황]

2023년 현재 신촌리는 공장이 다수 들어서 예전 모습을 잃어버린 상태이지만 밀양 박씨 문중과 관련된 사적이 많은 편이다. 박중손(朴仲孫)[1412~1466]과 부인 남평 문씨의 위패를 봉안한 공효사(恭孝祠)가 있어서 후손들이 매년 5월 26일과 12월 12일 제향하고 있다. 신촌리와 환희리의 경계에 박훈과 부인 밀양 변씨의 묘, 청주 박훈 신도비[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아버지 박증영과 어머니 죽산 박씨의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