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 속하는 법정구.

[명칭 유래]

서원구(西原區)의 명칭은 신라 5개 소경 중 하나로, 청주시의 옛 이름인 서원경(西原京)에서 유래되었다. 상당구와 더불어 옛 행정 구역 이름 중 하나다.

[형성 및 변천]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는 1946년 6월 1일 미 군정하에 청주부와 청원군으로 분리되었다. 1994년, 2005년, 2010년 세 차례에 걸쳐 통합이 추진되었으나 모두 무산되었다. 2012년 4월,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 방식을 결정하고, 6월 21일 청주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합이 의결되었다. 2012년 6월 27일에는 청원군 주민 투표에서 78.6%의 찬성으로 통합이 결정되었다. 2013년 1월 1일,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되었고, 2013년 2월 15일, 4개 구 구역 확정 및 청사 위치 선정 연구 용역에 착수하였다. 2013년 5월 30일, 4개 구[상당구, 서원구, 흥덕구, 청원구]의 명칭을 심의하였고, 2014년 3월 11일 안전행정부의 설치 승인을 얻었다.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며 청주시 서원구가 신설되었고, 청주시 서원구는 기존 청원군 중 남이면, 현도면을 관할한다.

[자연환경]

서원구는 망월산(望月山), 팔봉산(八峰山), 용덕산(龍德山), 봉무산(鳳舞山)을 포함하고 있고, 산지 지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원구의 남쪽 경계는 연접하여 금강이 서쪽으로 흐르고, 북동쪽은 연접하여 무심천이 북쪽으로 흐른다. 서원구는 마그마가 냉각되면서 석기와 반정으로 나뉘는 조립질 반상화강암이 주를 이루고 있고, 산지 지형의 계곡부나 평지에는 하천에 의하여 운반되는 물질이 쌓인 충적층이 발달하였다.

[현황]

2023년 8월 현재 서원구의 면적은 122.63㎢이며, 인구는 8만 9669세대, 18만 8607명[남자 9만 3968명, 여자 9만 4639명]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는 청주시의 남서쪽에 자리하고 있고 동쪽으로 상당구, 서쪽으로 세종특별자치시, 남쪽으로 대전광역시, 북쪽으로 흥덕구와 접하고 있다. 서원구는 2개 면[남이면, 현도면]과 12개 동[성화동, 개신동, 죽림동, 분평동, 장암동, 장성동, 산남동, 미평동, 모충동, 사창동, 사직동, 수곡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원구는 중심이 되는 도시와 주변의 농촌 지역을 상호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도록 하는 도농 통합형 구에 해당한다. 서원구의 구도심과 신흥 개발 지역, 서원구 남이면, 서원구 현도면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가구 물류 단지와 패션 거리가 더하여져 도시와 농촌, 과거와 현재가 조화된 구로 주목받고 있다.

서원구는 국도 제17호를 따라 고속도로 청원 나들목과 연결되고 세종특별자치시와 직선도로로 이어져 있어 명실공히 청주 남부권의 관문 역할을 한다. 이처럼 편리한 교통을 이용한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가 2024년까지 105만 1200여㎡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서원구의 사직 1~4구역, 모충 1~2구역, 사모 1~2구역 일원은 2023년 현재 가시화된 재개발 사업으로 향후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인구가 유입되며 상권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원구에는 충북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원대학교, 가톨릭꽃동네대학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서원구의 대학교들은 다양한 학과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의 도시인 청주를 대표하고 있다.

서원구에는 청주지방검찰청, 청주지방법원,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등이 자리하여 사법 행정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청주 예술의 전당, 청주아트홀을 비롯한 문화 시설과 청주종합운동장, 청주야구장을 포함하는 다수의 체육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