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중서부에 있는 도청 소재 도시.

[개설]

충청북도 청주시는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도시이며, 수도권과 영·호남 지역을 연결하는 중심지이자 도로 및 철도 교통의 주요 결절점을 형성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충청북도의 도청 소재지로서 행정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지이다. 청주시의 인구는 2022년 현재 84만 9573명이다.

[위치와 면적]

청주시는 서울로부터 동남방 128㎞ 지점에 있으며, 청주시의 수리적 위치는 동쪽 끝이 동경 동경 127°46′20″[상당구 미원면 계원리], 서쪽 끝이 동경 127°16′40″[흥덕구 오송읍 상봉리], 남쪽 끝이 북위 36°24′30[상당구 문의면 후곡리], 북쪽 끝이 북위 36°46′35″[청원구 북이면 옥수리]이다. 면적은 2022년 현재 94만 349㎢이며 동쪽으로는 괴산군, 서쪽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남쪽으로 영동군·보은군, 북쪽으로 진천군과 연결된다.

[기후와 지형]

청주 지역은 온후한 지역이지만 바다와 거리가 먼 내륙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하여 한서의 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 지대에 속한다. 전체적으로 남동 방향이 높고, 북서 방향이 낮은 형상을 지니고 있으며 동쪽으로 한남금북정맥을 등지고 있는 준평원을 이루고 있다.

[행정 구역 변천]

삼한 시대 청주는 마한의 땅이었고, 삼국 시대에 들어와서는 백제의 영토로서 상당현[낭비성 또는 낭자곡(娘子谷)]이라 칭하였다. 통일 신라 시대 757년(경덕왕 16)에는 5소경 중 하나인 서원경으로 승격되었으며, 고려 시대 940년(태조 23)에는 서원경을 지금의 청주로 개칭하고, 983년(성종 2)에 청주목을 설치하였다. 1413년(태종 13)에는 8도 체제에서 청주목이 존속하였으며, 1681년(숙종 7)에는 서원현으로 강등되었다. 1870년(고종 7)에는 청주목으로 있었으며, 1895년 지방 제도를 개정하고 전국을 8도로 개편함에 따라 공주가 충청도의 수부가 되자, 청주목이 폐지되고 청주군이 설치되었다. 1914년 일제에 의하여 청주와 기타 각 군에 대한 면의 명칭과 구역을 변경하여 청주군 읍내를 청주면, 동서남북의 4개 주내면을 통합하여 사주면으로 개칭하였다. 1931년 청주면이 청주읍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1946년 6월 1일 미군정하에서 청주읍은 청주부로 승격되었으며 주변의 청주군은 청원군으로 개칭되어 독립적인 행정 구역이 되었다. 1949년 8월 15일부로 청주부는 청주시로 승격되었고, 2012년 6월 27일 청주·청원 주민 투표로 통합이 확정됨에 따라 2014년 7월 1일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였다.

[청주시-청원군 통합]

구 청주시와 구 청원군은 삼한 시대 이래로 동일한 생활권을 유지하여 왔으나, 해방 직후 도넛 형태로 분리됨으로써 실질적인 생활권과 형식적인 행정 구역의 불일치를 이루었다. 도넛형의 지리적 형태는 1995년 내무부[현 행정안전부]의 도농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대부분 사라졌으나 청주시·청원군은 그대로 유지되어 청원군의 지리적 중심은 청주시가 되었고, 청원군청, 청원군의회, 청원군민회관 등을 비롯한 공공시설 다수가 옛 청주시에 위치함으로써 행정적 비효율성을 불러온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 청주시는 도시화에 따른 도시 팽창이 이루어지고 있어 지리적으로 청주시를 둘러싸고 있는 청원군과 통합하여야 할 필요성을 느꼈던 반면, 청원군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옛 청주시의 도시 팽창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외감과 불합리함을 느꼈다. 이러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지리적·역사적 동질성 회복을 위하여 1994년부터 총 4차례의 통합이 시도되어 왔으며, 2012년 6월 27일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주민 투표에 의한 통합 결정과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 [법률 제11624호, 2013. 1. 23 제정]에 따른 법적 근거 확보로 인구 83만여 명, 면적 940㎢의 중부권 핵심 도시 기능을 수행하는 청주시가 2014년 7월 1일 출범하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청주시는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어지는 신수도권의 핵심 메트로폴리탄이자 300만 그린 광역권의 핵심축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다. 청주시는 충청북도에서는 면적을 제외한 각종 인구 및 경제 관련 각종 지표에 있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충청북도 발전 동력의 중심축이자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행정 구역]

청주의 행정 구역은 2014년 통합되어 하나의 행정 구역으로 출범하였다. 청주시의 행정 구역은 상당구, 서원구, 흥덕구, 청원구가 있다. 상당구는 5개의 면[낭성면, 미원면, 가덕면, 남일면, 문의면]과 8개의 행정동[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영운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 용암1동, 용암2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원구는 2개의 면[남이면, 현도면]과 9개의 행정동[사직1동, 사직2동, 사창동, 모충동, 수곡1동, 수곡2동, 산남동, 분평동, 성화개신죽림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흥덕구는 1개의 읍[오송읍]과 2개의 면[강내면, 옥산면], 8개의 행정동[운천신봉동, 복대1동, 복대2동, 가경동, 봉명1동, 봉명2송정동, 강서1동, 강서2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청원구는 2개의 읍[내수읍, 오창읍], 1개의 면[북이면], 5개의 행정동[우암동, 내덕1동, 내덕2동, 율량사천동, 오근장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청주시의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청주시청은 2023년 현재 북문로1가에 임시청사가 있다.

[인구]

청주시의 인구는 86만 5452명으로, 충청북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이 43만 7652명, 여성이 42만 7800명으로 102.1의 성비가 나타난다. 흥덕구의 인구는 27만 555명, 상당구의 인구는 19만 8039명, 청원구의 인구는 19만 2967명, 서원구의 인구는 18만 8607명이다. 인구 밀도는 2014년 884.3명/㎢에서 2022년 902.85명/㎢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다문화 가구는 최근 5년 사이에 19.5%가 증가하였고, 흥덕구[32.3%], 청원구[26.8%]에 가장 많은 다문화 가구가 분포한다. 1인 가구의 비중은 31.6%로, 20대와 30대가 전체 1인 가구의 약 41%를 차지한다.

[도시계획]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에 따르면, 도시 계획의 목적은 “국토의 이용 개발 및 보전을 위한 계획의 수립 및 집행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공공복리의 증진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게 하기 위함”으로 규정되며, 기본적인 공간 구조와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 계획인 도시 기본 계획과 도시의 개발·정비 및 보전을 위하여 수립하는 구체적이고 구속력을 지닌 도시 관리 계획이 있다. 현재 제5차 국토 종합 계획 및 충청북도 종합 계획과 같이 상위 계획의 내용을 수용하여 2030 청주 도시 기본 계획에 이어 2040 청주 도시 기본 계획(안)이 제출된 상태이며, 2030 청주 도시 관리 계획에 대한 재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교통]

청주 서쪽을 통과하는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는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내 국도로는 조치원·증평군을 잇는 국도 제36호, 진천군을 연결하는 국도 제17호, 그리고 보은군을 연결하는 국도 제25호가 있다. 국도 제36호가 청주 도심의 동서를 횡단하고, 남북으로는 국도 제17호와 국도 제25호가 지나가 도심부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어 나가고 있으며, 2개의 순환로와 3순환로가 환상형으로 위치하여 방사 환상형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

[경제 및 산업]

청주시의 경제 활동 인구는 40만 8000여 명으로, 경제 활동 참가율은 60%이다. 산업별 취업 구조를 보면 1차 산업이 7.0%, 2차 산업이 30.2%, 3차 산업이 62.8%이다. 지역 내 총 생산액은 35조 원, 1인당 GRDP는 4370만여 원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이 들어서 있으며, 5만 8770개의 산업체가 있는 충북 최대의 산업 도시이다. 국가 산업 단지 1개, 일반 산업 단지 14개, 도시 첨단 산업 단지 1개, 농공 단지 2개로, 총 18개의 산업 단지가 있다. 2023년 1분기 현재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반도체[31.4%], 정밀 화학 원료[26.9%], 건전지 및 축전지[12.8%], 플라스틱 제품[4.4%], 광학 기기[3.6%] 등이 있다.

[문화·교육]

청주시의 박물관은 11개, 공공 도서관은 17개, 공연장은 12개, 미술관은 9개 등으로, 문화 시설은 총 84개소가 있다. 2021년 현재 청주시의 총 학교수는 344개로, 유치원 132개, 초등학교 94개, 중학교 47개, 고등학교 37개, 대학교 8개, 대학원 21개, 기타 5개이다. 학생 수는 17만 4235명이다.

[공원·녹지]

청주시의 공원 현황은 총 382개소[3658만㎡]로 도시자연공원이 6개소[2096만 8000㎡], 근린공원이 117개소[877만 2000㎡], 묘지공원이 1개소[150만 2000㎡], 체육공원이 5개소[250만 1000㎡], 어린이공원이 199개소[42만㎡], 유원지가 2개소[214만㎡]로 이루어져 있다. 묘지공원은 통합 이후 기존 장사 시설의 포화 상태가 예상됨에 따라 신규 수요 발생에 대비한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인당 공원 면적은 18㎡/인[근린공원, 체육공원, 묘지공원, 유원지 등]으로 대부분의 도시보다 높은 공원 면적을 확보하고 있다. 청주시의 녹지는 완충 녹지 643개소[517만 4000㎡], 경관 녹지 50개소[146만 2000㎡], 연결 녹지 1개소[2,879㎡]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