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장동리와 동림리,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심중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동림산(東林山)은 처음에는 오동나무가 많아 ‘동림산(桐林山)’으로 불렀지만, 현재는 동쪽에 숲이 우거진 산을 가리키는 ‘동림산(東林山)’으로 표기한다.

[자연환경]

차령산맥은 충청북도 증평군 두타산에 이르러 남쪽으로 갈수록 낮아진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는 구릉성 산지가 분포하는데, 일대에서 동림산이 고도가 가장 높다. 동림산을 중심으로 서쪽 방향의 경계는 능선을 따라 고도가 서서히 낮아지며, 남쪽 방향의 경계는 고도가 더 급하게 낮아져 경사가 심한 편이다. 동림산 일대의 토양은 바위가 있는 사양토이며, 경사는 침식이 심하여 60~100%에 이른다. 동림산을 중심으로 서남쪽으로 흐르는 계곡물은 덕룡골저수지를 지나 조천으로 유입되어 남류하다가 조치원읍 번암리 일대에서 미호강과 합류한다. 동쪽의 옥산면 장동리와 동림리로 흐르는 계곡물은 병천천으로 유입하여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일대에서 미호강에 합류한다.

[현황]

동림산은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과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과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458.3m의 산이다.

동림산 정상에는 훼손된 석축 산성의 터와 헬기 이착륙장이 있으며, 망경대와 밤실고개, 운주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다. 동림산 아래의 동남 방향에는 동림리가 있으며, 지대가 낮은 병천천 주변으로 소규모 평야와 습지가 분포한다. 동쪽 방향의 고도 100m 지점에 동림사가 있고, 동림사 주변에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서쪽 방향의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노장리에는 동림산산림욕장이 있다. 동림산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경부고속철도가, 동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각각 북서-남동 방향으로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