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3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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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 |
영어공식명칭 |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심정보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의 주위보다 높게 솟아오른 토지의 부분.
[충청북도의 지형]
충청북도의 지형은 일반적으로 단양군에서 영동에 이르는 동부 산지, 제천시 중심의 북부 산지, 충주시 중심의 북부 저지, 보은군 중심의 중앙 구릉지, 청주시 중심의 서부 저지로 구분된다. 청주 시내는 소백산맥의 서쪽 사면과 차령산맥의 남쪽 사면 말단부에 발달한 전형적인 분지 지형이다. 대체로 청주의 동부는 일명 상당산맥을 중심으로 산지를 이루고, 서부와 남부는 구릉지가 발달하며, 북서부는 평야가 분포한다.
[청주의 산]
전반적으로 청주는 토지의 기복이 심하지만, 높은 산지는 많지 않다. 높이 200~500m의 산지가 대부분이며, 600m 이상의 산지는 좌구산을 중심으로 좌구산 주변에 분포할 뿐이다. 청주의 여러 산지에서 발원하는 계곡물은 대부분 무심천과 미호강, 달천으로 유입한다. 선도산에서 발원하는 무심천은 청주시의 중심부를 북쪽으로 관통하여 강서동에서 미호강과 만나 남류하다가 금강과 합류하며, 달천은 북류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무심천을 중심으로 동부에는 청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상당산과 상당산에서 분기한 우암산이 자리한다. 우암산 외곽에는 구녀산, 인경산, 가래산, 선도산, 선두산, 백족산, 관봉, 성무봉, 시루봉, 태봉, 도덕산 등의 산지가 북부에서 남부에 걸쳐 분포한다. 반면, 무심천 서부에는 부모산, 망월산, 팔봉산, 봉무산, 작두산, 양성산 등의 산지가 북부에서 남부에 걸쳐 분포한다. 이들 산지는 무심천 동부의 산지에 비하여 연속성과 고도가 낮은 편이다.
청주 서부의 미호강 주변은 대보화강암대가 침식을 받아 충적 평야가 넓게 분포하며, 충청북도 최대의 농업 지대로 발달하였다. 게다가 미호강과 가까운 옥산면과 강내면 등의 지역에는 낮은 구릉지가 넓게 형성되었다. 옥산면과 강내면 지역은 대부분 100m 이하의 산지이며, 주요 산지는 상봉산, 국사봉, 수타리봉, 마봉산, 망덕산, 학천산 등으로 높이 200m 이상은 드물다.
[산과 주민 생활]
청주시에 분포하는 산지는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주요 산지는 예부터 지역 간의 행정적 경계가 되었다. 청주시와 증평군 간의 좌구산, 청주시와 세종특별자치시 간의 동림산과 아미산, 청주시와 진천군 간의 불당산, 청주시와 보은군 간의 국사봉 등은 지역 간의 경계 기능으로 작용한다. 청주시와 보은군 간의 피반령은 청주시와 보은군 지역의 행정적 경계 기능과 함께 서로의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기능으로 작용한다.
청주시의 주요 산지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청주시의 명산인 상당산과 우암산은 공원 형식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상당산에는 백제 시대의 토성을 조선 시대에 석성으로 개축한 둘레 4.2㎞의 상당산성이 있다. 상당산에서 갈라져 나온 우암산에서는 청주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우암산 기슭에는 여러 사찰이 있는데, 정상에 와우산성이 자리한다. 우암산에는 등산로와 약수터, 순환도로 등이 정비되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청주 외곽에 분포하는 여러 산들도 등산 코스가 정비되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