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7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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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改新敎 |
영어공식명칭 | Protestant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영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활동하는 그리스도교의 한 분파.
[출범과 변천]
개신교는 1517년 마르틴 루터가 선도한 종교 개혁의 영향으로 출범하였다. 로마 가톨릭에 저항하여 독립하였기에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라 칭하기도 한다. 개신교는 성서를 해석하는 데에 일치된 교리를 원칙으로 하는 가톨릭과는 다르게 자유로운 신앙 해석을 허용함에 따라 다양한 신앙 공동체를 결성하게 되었고, 여러 교파가 형성되었다.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성공회, 안식교, 순복음교회 등 전 세계적으로 개신교 교파는 5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최근 교회 일치 운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결과는 낙관적이지 않다.
[한국 개신교의 역사]
한국의 개신교 역사는 1884년,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와 감리교 선교사 아펜젤러의 선교 활동과 함께 시작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미국 선교사들의 선교 이전에 한국 사회에 자체적인 포교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점이다. 서상륜 등을 중심으로 한 권사들이 한반도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성경을 번역, 보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번역 성경의 보급 덕분에 선교사들은 더욱 활발한 선교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
교육과 의료 사업을 축으로 전개된 선교 사업은 자립 선교를 원칙으로 한 네비어스 선교 방법의 도입과 선교지 분할 정책에 힘입어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개신교는 일제 강점기, 민족 운동의 산실로서 자리를 잡으면서 더욱 교세를 확장하였으며, 해방 이후 6·25전쟁 등의 시대적 혼란 속에 더욱 성장하였다. 1960년대 이후 1980년대까지 개신교세의 확장은 비약적으로 두드러졌는데, 1980년대 한때는 1200만 교인을 기록할 정도였다.
[청주지역의 개신교 역사]
청주 지역의 개신교는 1904년 청주제일교회의 설립을 시작으로 선교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처음에는 감리교단이 선교 사역을 전개하였지만, 선교지 분할 협정에 따라 미국 북장로교회 중심의 선교 사업이 펼쳐졌다. 미국 북장로교회 선교사 민노아(閔老雅)[F. S. Miller]가 주축이 된 선교 활동은 교육 사업과 의료 사업이 중심을 이루었다. 교육 선교는 청주제일교회 내에서 운영하던 청남학교가 중심이 되었고, 의료 사업은 소민병원이 거점이 되었다. 교육과 의료 사업을 축으로 한 미국 북장로교단의 선교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교세 확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그러나 일제의 신사 참배 강요와 태평양전쟁으로 말미암아 선교 활동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고, 선교 활동의 위축은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해방 이후, 청주 지역의 개신교는 장로교와 감리교를 비롯하여 순복음교회, 침례교 교단 등의 교회들이 새로 들어서기 시작하였고, 교파의 분열에 따라 다양한 개신교단의 교회들이 자리를 잡았다.
[현황과 의의]
청주 지역에 설립된 교회는 2022년 기준 약 540여 개다. 교단별로는 예수교장로회[통합] 교단의 교회 89개, 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 교회 39개, 기독교장로교 교단 교회 56개, 기독교대한감리교 교단의 교회 65개, 기독교대한성결교 교단 교회 35개, 기독교한국침례회 교단 교회 63개, 기독교하나님의성회 교단 교회 65개, 합동 정통과 개혁 교단 교회 24개, 개혁 교단 교회 16개, 예수교성결교 교단 교회 14개, 그리스도 교단 교회 14개, 기타 교단 교회 60여 개로 파악되고 있다. 가톨릭과는 달리 개신교는 개교회주의를 표방하고 있어 교회 수의 통계는 변동성이 심하다.
2020년부터 3년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회는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집단 감염을 우려한 정부의 통제 조치로 정상적인 예배와 선교 활동이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2023년 코로나 통제가 해제되면서 교회 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이전의 교세를 회복하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