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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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Pagoda Ritual for Seonbawi Rock in Oecheon-ri, Nami-myeon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외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성현 |
의례 장소 | 은골마을 -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외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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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4일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외천리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남이면 외천리 선바위 탑제 는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외천리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은골마을 어귀에 있는 선돌과 버드나무 및 돌탑에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남이면 외천리 선바위 탑제 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오래전 마을에 발생한 돌림병 괴질로 청년들만 죽는 일이 생기자 주민들이 애를 태우던 중에 마을을 지나던 승려가 버드나무 밑에 탑을 쌓고 제를 올리면 무사할 것이라 하여 탑을 쌓아 해마다 정월대보름 전날에 탑제를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를 지내는 대상은 선돌, 버드나무, 돌탑이다. 은골마을 어귀에 선돌이 있고 그 안쪽으로 8.5m 정도 떨어진 곳에 버드나무와 돌탑이 있다. 선돌은 일명 ‘숫탑’으로 불리며 높이 0.9m, 폭 0.4m, 두께 0.17m 정도이다. 두께가 고른 판돌 형태의 화강암이며 위쪽 끝이 편평하다. ‘큰탑’으로 불리는 탑은 수령 300년, 높이 15m, 밑둘레 4.9m인 버드나무 아래에 있다. 큰탑은 밑에 큰 돌을 세로로 놓고 나서 위로 0.3m 안팎의 자연석을 원추형으로 9~10단 쌓아 올린 형태이며, 탑 위에 선돌을 세우지는 않았다. 높이는 2.6m, 폭 2.9m이다.
[절차]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이 되어 제를 지내는 당일 아침에는 제장과 제주의 집에 왼새끼를 꼬아 창호지와 숯을 단 채로 마을 어귀, 버드나무, 돌탑, 선돌에 치고, 황토를 놓아 잡귀의 침입을 막는다. 밤 7~8시 무렵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두 참석하여 제사를 지낸다. 제관은 예전에는 마을 원로 중에 덕망이 높고 집안에 우환이 없으며 부정함이 없는 사람으로 제를 지내기 한 달 전에 선출하였으나 현재는 마을 대표인 이장이 맡고 있다.
제물은 예전에는 가가호호 쌀을 조금씩 거두어 준비하였으나, 현재는 농사를 지어 제사 경비를 충당하는 논이 있어 동네논을 경작하는 사람이 제물을 장만한다. 제물은 돼지머리, 백설기, 삼색과실, 명태포, 술을 장만한다. 포는 떡시루의 양쪽에 꽂는다.
제사 순서는 선돌에 먼저 지내고 돌탑과 버드나무에 함께 지낸다. 제사는 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강신, 독축, 아헌, 종헌 순의 유교식으로 진행된다. 종헌이 끝나면 제주가 마을 전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지를 올리고 각 가정 호주의 이름을 부르며 소지를 올리는 것으로 탑제가 끝나며, 이후에는 다 함께 음복하면서 풍물을 치며 지신밟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