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병암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개설]

검암서원(儉巖書院)은 1661년(현종 2) 지방 유림의 공의로 문열공(文烈公) 봉상시첨정(奉常寺僉正) 중봉(重峰) 조헌(趙憲)[1544~1592]을 주향하고, 별좌(別坐) 월포정(月浦亭) 한일휴(韓日休)[1542~1614], 부사(府使) 지여해(池汝海)[1591~1636], 참봉(參奉) 양일당(養一堂) 신지익(申之益)[1588~1649], 도사(都事) 사익재(四益齋) 변상회(卞尙會)[1600~1662], 찰방(察訪) 안소당(安素堂) 송국헌(宋國憲)[1615~1689], 병암(屛巖) 신영식(申永植)[1625~1694], 사우당(四友堂) 이동형(李東享), 범촌(凡村) 박문고(朴文古), 의민공(毅愍公) 감찰(監察) 치당(癡堂) 연최적(廷最績)[1663~1693]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2015년 4월 17일 청주시 향토유적 제31호로 지정되었다.

[위치]

검암서원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병암리 215-2에 있다.

[변천]

검암서원은 1871년(고종 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1958년 은진 송씨(恩津 宋氏) 종중과 청주 유림들이 다시 세우고, 신응태(申應泰)를 추가 배향하였다. 현재의 검암서원은 1960년 중수하고 1985년 보수한 것이다.

[형태]

검암서원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이다. 내부는 통칸 양회방에 분합문을 달고 앞퇴를 두었다. ‘충효사(忠孝祠)’라는 편액을 걸었고, 마당 앞에 ‘검암서원(儉岩書院)’이라는 현판을 단 솟을삼문을 세우고 담장을 둘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중앙의 신문(神門)과 양옆의 협문(挾門) 등이 있다.

[현황]

검암서원은 매년 음력 3월 중정(中丁)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7변(籩) 7두(豆)이다.

[의의와 평가]

검암서원은 조선 후기 서원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