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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3628
한자 環境汚染
영어공식명칭 Environmental Pollution
분야 정치·경제·사회/과학 기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경석현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수질 오염, 대기 오염, 폐기물, 소음 등으로 자연환경이나 생활 환경이 손상되는 현상.

[개설]

환경은 크게 자연의 상태인 자연환경과 사람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재산의 보호 및 동·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생활 환경을 말한다. 자원 개발에 따른 파괴와 인간의 활동에 의하여 발생하는 대기·수질·토양·해양의 오염, 소음, 악취 등으로 자연환경과 생활 환경이 훼손되어 인간이나 생물의 활동에 피해를 입히는 것을 환경오염이라고 한다.

환경오염의 원인으로는 크게 산업화에 따른 산업 활동, 토양 오염 및 수질 오염을 초래하는 농업 활동, 화석 연료 등 에너지 생산 및 사용, 부적절한 폐기물 처리,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산업 시설과 일상의 편의 시설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을 들 수 있다. 청주 지역의 환경오염은 수질 오염, 대기 오염, 폐기물, 소음 등의 영역에서 살펴볼 수 있다.

[수질 오염]

과거 청주 시내에서 배출되는 하수와 오수는 모두 시내에 분포되어 있는 각 지역별 지천으로 유입되어 무심천으로 합류된 후 미호천을 통하여 금강으로 배출되어 무심천미호천의 수질 오염이 매우 심각하였다. 특히 갈수기에는 폐수와 오수의 비중이 높아 하천수의 수질 오염이 더욱 심화되었으며, 악취 발생으로 불쾌감까지 유발하였다. 청주시는 1992년부터 하수와 오수를 분리 차집하여 하수 종말 처리장에서 처리한 후 방류함으로써 하수 및 오수의 무심천 유입을 차단하였다.

또한 하수 처리로 수질 오염물의 배출을 저감하기 위하여 기존의 합류식 하수관거 대신 청주 시내 지역을 하천별로 9개 구간으로 나누어 하수를 분리 차집하는 분류식 하수관거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무심천의 수질은 하수 차집 관로가 건설되기 시작한 1992년도에는 하수 유입이 일부 감소함에 따라 수질 등급이 5급수로 호전되었고, 차집 관로가 준공된 1993년에는 3급수로 개선되었다. 이후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2000년에는 1급수까지 호전되었다.

[대기 오염]

청주시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타 지역에 비하여 주로 노동 집약형 산업과 느린 산업화 속도로 대기 오염에 관한 관심을 초래할 만한 특정한 대기 오염 물질의 발생원도 없었을 뿐더러 개념 자체가 정의되어 있지도 않았다. 1990년 충북대학교에서 수행한 청주 시내 지역에 대한 산성비 조사 결과가 주요 매스컴에 보도되면서 처음으로 산성비에 대한 심각성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청주 지역 산성비의 주요 원인 물질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보일러 증가로 발생하는 아황산가스이며 산업 단지로부터 발생된 산성 가스보다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지역에서 대기 오염에 대한 본격적인 측정은 정부에서 1980년부터 시행한 전국의 대기 오염 측정망 구축 사업으로 1987년 청주시 송정동에 도시 대기 자동 측정 시설이 처음 설치되면서 시작되었다. 2023년 현재는 상당구 2곳, 청원구 2곳, 흥덕구 2곳, 서원구 1곳 등 총 7곳에 대기 오염 측정망이 설치되어 있다. 이 밖에 청원구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유해 대기 측정망과 흥덕구 복대동에 도로변 대기 측정망이 설치되어 있다.

[폐기물]

생활 폐기물은 과거에는 주로 도시 주변의 저지대나 소류지 등에 단순 매립 형태로 처리하였으나, 1985년 용정매립장이 조성되면서 청주시 최초로 대규모 매립장이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용정매립장이 처음 조성되었을 당시에는 현재와 같은 위생 매립장이 아닌 탓에 주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운영 과정에서 매립 가스 소각 설비와 침출수 차집 시설 등을 보강하는 등 2차 오염 방지를 위하여 노력하였다.

용정매립장은 1993년 매립이 종료된 후 추가적으로 복토와 우수 배제 시설 설치, 가스 포집 및 소각 시설 보강 등 사후 환경오염 방지와 안전 등을 고려한 노력을 기울였다. 용정매립장의 경우 매립된 쓰레기 중 당시 가정용 연료로 사용된 연탄재가 주성분을 이루고 있어 상대적으로 무기물 함량이 높은 탓에 비교적 안정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용정매립장은 2008년 골프 연습장, 농구장, 족구장 등을 갖춘 호미골체육공원으로 변신하였다.

[소음]

소음 발생은 청주 지역의 경우 자동차에 의한 교통 소음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지방공사 충청북도 청주의료원의 경우 대로에 인접하여 야간 소음이 높으며, 상당구 북문로2가 성안길 입구 역시 많은 통행인과 차량의 영향으로 높은 소음도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 주거 지역의 경우 규제 기준 이하로 나타났으나 충북대학교 후문 앞 골목에서 높은 소음도를 나타낸 것은 학생들과 차량의 많은 통행량과 인접한 차로가 좁은 탓에 차량 흐름이 상시 정체되는 등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청주시 지역에 대한 소음 환경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며, 주간 소음보다는 야간 소음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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