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일대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

[개설]

미호평야는 충청북도 청주시의 동북쪽 변두리에서 서남쪽으로 흐르는 미호천 하류에 펼쳐져 있는 충적지이다. 맑고 깨끗한 미호천을 바탕으로 발달한 수리와 충적지의 좋은 토질, 대단위 농업 종합 개발 사업을 통한 경지 정리 등 농사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미호평야 일대는 충청북도 지역 최고의 곡창 지대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미호평야에서 나는 청주시의 친환경 고품질 쌀 브랜드가 바로 청원생명쌀이다.

청원생명쌀 은 최고 쌀 품종 중 하나인 ‘추청’을 단일 품종 계약 재배로 생산하는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왕우렁이 농법을 적용하여 재배하고 있다. 순도 검사를 통하여 1등품 이상 벼만 수매하며, 초저온 사일로(silo)에 보관하고 주문을 받은 후에 도정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언제나 햅쌀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중에 유통되는 쌀에 대하여서도 월 1회 순도 검사와 주 1회 품위 및 성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렇듯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하여 청원생명쌀은 2001~2003년 동안 3년 연속 전국 쌀 품질 평가 대상을 수상하였고, 2003년부터 2012년 사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선정하는 고품질 브랜드 쌀로서 7회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2007~2013년 동안 7년 연속으로 대한민국표준협회의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하였다.

[연원 및 변천]

옛 충청북도 청원군에서는 청원생명쌀 브랜드는 WTO 쌀시장 개방을 앞두고 쌀의 브랜드화·명품화를 통하여 활로를 개척하려 하였다. 이에 2000년 12월 ‘청원생명쌀’이라는 명칭을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하하였다. 2001년 벼 품종을 추청 단일 품종으로 하고 재배, 수매 등에도 고품질에 걸맞은 조건을 설정하는 등의 내용으로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추진하였다. 이러한 노력이 청원생명쌀의 성공을 불러왔고 2004년부터는 ‘청원생명’이 지역 공동브랜드로 사용되고 있다. 청원생명 브랜드 상표 승인을 받은 품목은 쌀 이외에도 애호박, 딸기 등 22개 품목이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청원생명쌀의 GAP[농산물 우수 관리 제도] 인증을 통하여 생산에서 판매까지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농업 환경을 보호하여 쌀 생산량을 늘리면서 다른 지역 쌀과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왕우렁이 농법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왕우렁이 농법은 모내기 후 5~7일 후 왕우렁이 종패를 ㏊당 50㎏ 정도를 뿌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논의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친환경 농법이다. 전체 벼 재배 면적의 30%에 달하는 2,630㏊에 왕우렁이 종패를 지원하는데, 계약 재배 농가와 친환경 인증 농가뿐 아니라 일반 농가에도 지원하여 친환경 인증을 유도하고 환경 농업을 장려하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청주시는 청원생명쌀의 생산과 관리뿐만 아니라 유통에도 힘쓰고 있다. 홈쇼핑 판매·쇼핑몰 운영·대형 쇼핑몰 납품·백화점 납품·미국 수출 등 다양한 경로와 방법으로 품질 좋은 청원생명쌀을 알리려고 한다. 2024년에는 더욱 엄격한 생산·품질 관리와 차별화 전략을 통하여 청원생명쌀이 전국 최고의 명품 쌀이 될 수 있게 총 12억 5000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