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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1339
한자 農業
영어공식명칭 Agriculture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진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토지를 이용하여 인간에게 유용한 동식물을 길러 생산물을 얻어 내는 경제 활동.

[개설]

청주에서 농업은 전체 산업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었다. 하지만 1908년 도청 소재지가 충주에서 청주로 옮겨 오게 되면서 청주는 빠른 속도로 도시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산업화와 더불어 청주는 인구 증가, 도심지 팽창으로 택지 개발이 진행되고, 농지와 농업 인구는 도시 외곽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특히,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규모 공단의 조성은 농업 환경의 변화를 가속하였다. 도시화 진행 이후 청주의 농업은 전통적인 벼농사에서 벗어나 시설 하우스 재배와 같은 도시 근교 농업으로 변모하였다.

[변천]

1990년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대외적 환경은 농업을 빠른 속도로 위축시켰다. 대표 농산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쌀의 소비량이 급감한 것도 농업 환경의 변모를 가져오게 하였다. 젊은이들은 경쟁력을 잃은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동하였고, 농촌에는 빈집이 늘어나고 도시보다 더 일찍 고령화를 맞게 되었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 직전인 2013년 청주의 농업 인구 비율은 2~3%대까지 떨어졌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1%대가 무너졌으며, 0.5%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옛 청원군 지역 역시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전체 산업 중 농업이 10%대를 유지하였으나, 200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14년 청주는 ‘청원생명’ 브랜드 등으로 농업 경쟁력을 키웠던 청원군과 통합하여, 다시 농업이 주목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되었다.

청주의 경지 면적은 대체로 줄어들었다. 1960년대보다 1990~2000년대 중반까지 경지 면적이 늘어난 것은, 청주시의 팽창과 함께 인근 청원의 농촌 지역을 흡수하였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상대적으로 넓은 농지 면적을 갖고 있던 청원 지역에서는 면적 감소가 뚜렷하다. 공단이 들어서고 도시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개항기만 하더라도 밭의 면적이 넓었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논의 면적이 넓어졌다. 논 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웃돌 정도로 밭 면적보다 넓다. 이는 청원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통합 청주시는 1만 8380㏊의 경지 면적이 있으며, 이 중 논이 62% 정도이고, 밭이 38%를 차지하고 있다.

가구당 경지 면적에서는 전통적으로 농촌 지역이었던 청원 지역이 1.5㏊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청주 지역은 2000년 중반까지도 1㏊[3,025평] 정도를 확보하고 있었으나, 인구 증가와 도시화 등으로 2006년을 경계로 0.5㏊ 정도를 유지하였다. 통합 청주시가 되면서 농가 가구당 평균 1.12㏊를 유지하고 있다.

통합 직전 청주의 경지 규모는 평균 0.5㏊ 내외였으며, 청원은 1.5㏊ 내외였다. 통상적으로 0.5㏊ 미만을 영세농으로, 1㏊에서 3㏊까지를 중농으로 구분하였을 때 청주 지역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1㏊ 내외 농가의 분포가 가장 많았다고 할 수 있다.

[현황]

청주의 농업은 2000년대 중반으로 들어오면서 0.5㏊ 미만의 가구가 크게 늘어났다. 0.5㏊ 이상 1㏊ 미만의 소농 역시 빠른 증가세를 보여 주고 있다. 대신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던 중농 규모의 농가 숫자는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 비교적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청주·청원 지역이 충청북도 전체 지역보다 변화가 심하다. 주목할 것은 경지 규모로 대농에 해당하는 5㏊ 이상의 농가도 2001년 대비 2010년 2배 가까이 늘었으며, 10㏊ 이상의 농가도 2000년 들어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점이다. 2010년 10㏊ 이상 충청북도 농가의 전체 수 중 청주·청원 지역이 총 111가구로 24%를 차지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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