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임병철(林炳喆)[1924~2010]은 1924년 5월 29일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신대리에서 태어나 1940년 4월 일본 도쿄의 와세다고등공학교에 입학하였다. 한인 유학생 가운데 같은 고향인 북이면 현암리 출신으로 도쿄부립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최세균(崔歲均), 북이면 대율리 출신으로 와세다공수학교에 재학 중이던 양응석(梁應錫), 그리고 경상북도 의성군 출신으로 역행상업학교에 재학 중이던 오태호(吳泰鎬) 등과 최세균의 하숙집에서 여러 번 모임을 가지면서 일제의 민족 차별 정책을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은 독립뿐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나갔다.

임병철 등은 1940년 10월 무렵 독립을 위한 비밀 결사를 조직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동지로서 헌신하기로 맹약하였으며, 조직을 위장하기 위하여 표면적으로는 학술 연구를 표방하였다. 이후 임병철은 조직 확대와 단결력 강화를 위하여 동지 규합과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다가 도쿄 경시청에 발각되어 1941년 10월 11일 체포되었고, 1942년 4월 4일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도쿄형사지방재판소 검사국에 송치되어 옥고를 치렀다. 임병철은 2010년 10월 1일 사망하였다. 임석숭(林石崇) 또는 임병철(林柄喆)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묘소]

임병철의 묘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 251[갑동 산23-1]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임병철의 공적을 기려 1995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