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이상옥(李相玉)[1890~1942]은 1890년 10월 2일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성대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 전국으로 확산하자 청주 지역에서도 독립 만세 시위가 전개되었고, 1919년 3월 30일 미원면 미원리 쌀안장터에서는 신경구(申敬求)·이수란(李水蘭)·신성휴(申聖休)·이용실(李容實) 등의 주도로 1,000여 명이 격렬한 시위를 벌여 장일환(張一煥)과 이병선(李炳善)이 살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체포되었다.

이상옥은 쌀안장터 시위가 벌어졌던 3월 30일 밤 청주 낭성면에 있던 자신의 집에서 박우동(朴雨東)·오교선(吳敎善)과 함께 낭성면 및 미원면 주민들을 독려하여 3월 31일에도 만세 시위를 이어 가기로 결의하고 낭성면·미원면 각 마을에 문서를 보내 시위 동참을 촉구하였다. 이상옥은 1919년 3월 31일 미원리 마을 주민을 규합하여 4월 1일 새벽 1시 무렵까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전개하였다. 이상옥은 1942년 12월 26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이상옥의 공적을 기려 2021년 8월 15일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