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문신.

[가계]

신사원(申史源)[1732~1799]의 본관은 고령(高靈)이며, 자는 순형(舜衡), 호는 계자(季子)·당고(唐皐)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신석한(申錫漢)이고, 할아버지는 권지승문원정자 신횡(申澋)이다. 아버지는 병조참의 신일청(申一淸)이고, 어머니는 이기년(李耆年)의 딸 전주 이씨(全州 李氏)이다. 첫 번째 부인은 현감 신처권(愼處權)의 딸 거창 신씨(居昌 愼氏)이고, 두 번째 부인은 청송 심씨(靑松 沈氏)이다. 아들은 신수록(申受祿)이고, 둘째 형 신사오(申史澳)의 아들 신도홍(申道鴻)을 양자로 입적하였다. 형은 신사권(申史權)·신사오이다.

[활동 사항]

신사원은 1732년(영조 8) 지금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청용리에서 태어났다. 음보(蔭補)로 관직에 진출하였으며, 1781년(정조 5) 가감역에 제수되었다. 1782년에는 구일제(九日製)에 응시하여 20운(韻)의 배율(排律)을 지었는데, 입격(入格)하지는 못하였으나 지필묵을 상품으로 받고 정조를 알현하여 『정음통석(正音通釋)』을 하사받았다. 이후 선공감감역·군자감주부·사헌부감찰·영희전영 등을 거쳐 1785년 예산현감으로 부임하였다. 암행어사 심환지(沈煥之)는 신사원의 일처리에 대하여 양리(良吏)라고 평가하면서 정성껏 고을을 돌보아 사람들이 현명한 원님이라 일컫는다면서 높게 평가하였다.

신사원은 1789년 진산군수로 부임하였고, 진산군수 재임 중 천주교 신자인 권상연(權尙然)과 윤지충(尹持忠)이 조상의 신주를 불태우는 것을 막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처벌받기도 하였다. 1795년에는 음관응제(蔭官應製)에 응시하여 초삼하(草三下)의 성적으로 종이 3권을 상으로 받았고, 이후 고부군수를 역임하였다가 정선군수와 서로 직을 바꾸었다. 신사원은 1799년 사망하였다.

[묘소]

신사원의 묘소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