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문신.

[가계]

신성모(申星模)[1763~1826]의 본관은 고령(高靈)이며, 자는 경보(景甫), 호는 도산(陶山)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신태동(申泰東)이고, 할아버지는 신시권(申蓍權)이다. 아버지는 신영록(申永祿)이고, 어머니는 정윤상(鄭允相)의 딸 광산 정씨(光山 鄭氏)이다. 큰아버지 신정록(申鼎祿)의 양자로 입적되었다. 부인은 박오수(朴五秀)의 딸 고령 박씨(高靈 朴氏)이고, 아들은 신맹구(申孟求)·신필구(申弼求)이다.

[활동 사항]

신성모는 1763년(영조 39) 청주에서 태어났다. 문음(文蔭)으로 관직에 진출하여 1787년(정조 11) 정시 문과에 급제하였고, 1790년 초계문신에 선발되었다. 초계문신으로 있으면서 응제(應製)[임금의 명령에 의하여 시문(詩文)을 짓던 일]와 과강(課講)[임금의 임명을 받은 시험관이 글을 읽고 그 뜻을 밝히는 과목의 시험을 실시하던 일] 등에서 여러 차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신성모는 부사과·가주서·승문원부정자 등을 거쳐 순조 연간에는 사헌부지평·이조좌랑을 역임하였다. 1806년(순조 6) 봉화현감으로 부임하였지만 색리(色吏)들의 농간을 제대로 막지 못하였다는 경상좌도 암행어사 이우재(李愚在)의 보고로 파직되었다. 이후 관직에 복귀하여 사헌부장령이 되었고, 1815년 좌부승지·우부승지·동부승지를 역임하였다. 1816년 이천부사로 나갔다가 다시 승지로 복귀한 뒤 병조참의·부호군·우부승지를 지내고 돈녕부도정이 되었다. 신성모는 1826년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신성모의 저술로는 문집인 『도산집(陶山集)』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

[묘소]

신성모의 묘소는 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 용곡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