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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사십이장경』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3271
한자 佛說四十二章經
분야 종교/불교
유형 문헌/전적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운천동 866]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박보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569년연표보기 - 『불설사십이장경』 간행
문화재 지정 일시 2020년 3월 6일연표보기 - 『불설사십이장경』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88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불설사십이장경』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변경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4년 5월 17일 - 『불설사십이장경』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 지정
소장처 청주고인쇄박물관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운천동 866]지도보기
간행처 법주사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405[사내리 209]
성격 불교 경전
편자 몽산덕이
권책 1권 1책
규격 17.6㎝[가로]|25㎝[세로]
문화재 지정 번호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 불교 문헌.

[개설]

『불설사십이장경(佛說四十二章經)』은 조선 전기 속리산 법주사에서 목판에 새겨 인쇄한 불교 문헌이다. 『사십이장경』, 『유교경』의 불교 경전과, 『위산경책』의 조사(祖師) 법어(法語) 한 가지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주석과 서문 등을 합본한 책이다. ‘불조삼경(佛祖三經)’이라고도 부른다. 참선 수행자들이 새겨야 할 최소한의 불전(佛典)으로서 원나라 몽산화상(蒙山和尙) 덕이(德異)[1231~1308]가 세 책에 각각의 서문과 남송 선승인 대홍 수수의 주석, 그리고 자신의 「몽산화상법어약록」을 더하여 간행하면서 서문을 썼다. 고려 후기 우리나라에 전하여 간행된 것을 바탕으로 1569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목판에 새겨 인쇄하였다. 2020년 3월 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8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바뀌었다.

[저자]

『불설사십이장경』을 편찬하고 서문을 쓴 몽산화상 덕이는 남송 말기부터 원 초기까지 활동한 임제종 고승으로 고려와 조선의 선종에 큰 영향을 주었다.

[편찬/간행 경위]

몽산화상 덕이가 1286년 쓴 서문에 따르면, 『사십이장경』과 『유교경』, 『위산경책』의 세 불서를 선가(禪家)에서는 불조삼경이라 부르는데, 정산(靜山) 혜대사(慧大師)가 휴휴암(休休庵)에서 인쇄하는 불사를 주도하므로 찬탄하며 글을 쓴다고 하였다. 『불설사십이장경』이 고려 후기에 전하여 이를 바탕으로 1569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목판에 새겨 인쇄하였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서지]

『불설사십이장경』은 목판에 새겨 닥종이에 인쇄한 선장본이며, 책의 크기는 가로 17.6㎝, 세로 25㎝이다. 표지가 떨어져서 첫 장은 바로 몽산화상 덕이의 서문으로 시작한다. 글자는 크기를 두 가지로 달리하고 있는데, 세 불전의 서문과 본문은 큰 글씨로, 수수의 주석은 본문 밑에 작은 글씨를 두 줄로 새겨 배열하였다. 책 끝에 1569년 충청도 보은 속리산의 법주사(法住寺)에서 인쇄하였다는 것과 시주자, 각수(刻手) 등 책 제작에 동참한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구성/내용]

『불설사십이장경』몽산화상 덕이의 서문으로 시작된다. 그다음 『불설사십이장경』, 수수의 주석이 나오고 「몽산화상법어약록(蒙山和尙法語略錄)」이 실려 있다. 그리고 「대송진종황제주유교경(大宋眞宗皇帝注遺敎經)」, 『불유교경(佛遺教經)』, 수수의 주석이 이어지고 마지막은 「주위산경책서(注溈山警策序)」, 『위산경책』, 수수의 주석이 나온다.

『불설사십이장경』은 주로 출가 수행자의 자세에 대한 석존(釋尊)의 훈계를 짤막한 42구절로 편집한 것이다. 「몽산화상법어약록」은 1쪽 남짓한 짧은 분량인데, 「몽산화상법어약록」으로 간행된 단독 저서나 몽산화상의 다른 법어(法語)와 같은 구절이 없다. 추측컨대 몽산화상 덕이의 어록에서 무자(無字) 화두(話頭) 참구법(參究法)을 추출하여 약설한 것으로 보인다. 글자도 수수의 주석처럼 크기가 작다. 「대송진종황제주유교경」은 송나라 때 『유교경』을 출판하면서 진종(眞宗)이 직접 쓴 서문이다. 『불유교경』은 『불수반열반약설교계경(佛垂般涅槃略說教誡經)』, 보통 『유교경』이라 부르는 짤막한 경전으로 석존이 입적하기 직전 계를 잘 지키며 수행에 매진할 것을 당부한 내용이다. 「주위산경책서」는 남송 때 고위 관리인 장수(張銖)가 쓴 서문이고, 『위산경책』은 위산 영우가 수행에 해이해진 제자들을 경책(輕責)하기 위하여 쓴 책이다. 『위산대원선사경책(潙山大圓禪師警策)』이라고도 불린다. 세 가지 불서는 모두 내용이 짧으며 계를 잘 지키고 방일하지 말라는 경계를 담고 있다는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불설사십이장경』은 불교 경전인 세 불서와 몽산덕이의 서문 등을 합본하여 조선에서 간행한 책으로 중국 원나라와 조선의 불교 경전과 선어록의 유통 형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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