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857 |
---|---|
한자 | 加德面 |
영어공식명칭 | Gadeok-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선경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가덕면(加德面)은 인차리에 있는 가덕산(加德山)에서 연유된 이름이다. 가덕산은 노동리의 ‘번마루’와 경계를 이루면서 가덕면 중앙에 있다. 가덕산은 ‘더덕산’이라고도 불리며, 정상은 달리 ‘뽈대봉’이라고도 불린다. 1638년 인조가 보은으로 행차하다가 인차리에 가행궁을 차렸는데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장차 인차리가 도학(道學) 숭상(崇尙)의 본거지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인조는 깨어나자 매우 기뻐하였는데, 때마침 충청감사와 보은현감도 와서 충성을 맹세하였다. 따라서 산 이름을 ‘도덕산(道德山)’이라 하였는데, 도중에 산에 더덕이 많아 ‘더덕산’으로 부르다가, 후에는 ‘덕을 더한다’는 뜻으로 가덕산(加德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 1750~1776년[영조 대 후반]에 문의현(文義縣) 동면(東面) 지역으로 삼항리, 대일리, 노동리, 고지동리, 수곡리, 청룡리, 두만리, 약현리의 8개 리를 관할하였다. 1789년(정조 13)에는 삼항리, 대일리, 노동리, 고지동리, 수곡리, 청룡리, 화산리, 능변리, 두만리, 노현리, 신암리로 개편되었다. 1845년(헌종 11)경에는 화산리와 능변리가 없어지고 다시 8개 리로 되었다가 1910년 경술국치 직전에는 수곡리를 회인군(懷仁郡) 북면(北面)에 넘겨주고 지촌리, 죽리, 계산리, 인차리, 고지동, 노동, 상대리, 중대리, 하대리, 국전리, 삼항리, 행정리, 두만리, 중노리, 하노리, 능변리, 시남리, 청룡리, 금곡리, 능동리, 화산리, 마근리, 강변리, 이동리의 25개 리로 개편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인하여 충청북도 청주군 가덕면으로 개설되었다. 시남리의 일부와 마근리를 용흥면 괴곡리로, 강변리와 하노리의 일부를 각각 낭성면 상장리와 남계리로 넘겨주고, 읍내면의 우항리와 문의군 북면의 성남리, 회인군 북면의 계산리, 수곡리, 지경리, 등곡리 4개 리와 문의군 동면의 지경리, 청주군 남일상면의 하검리, 병암리, 회거리, 금인리, 송정리, 학암리, 궁내동, 신흥리의 10개 리를 병합하여 노현리, 청룡리, 행정리, 삼항리, 국전리, 노동리, 인차리, 계산리, 수곡리, 병암리, 시동리, 금거리, 내암리의 14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1946년 6월 1일 행정 구역 변경으로 낭성면의 한계리와 남일면의 상야리가 병합되어 16개 리로 개편되었고, 청주군 청주읍(淸州邑)을 청주부(淸州府)로 승격하는 동시에 청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淸原郡)으로 행정 변경되면서 가덕면은 청원군에 이속되었다. 1990년 8월 1일에는 노현리를 문의면에 넘겨주어 15개 리로 개편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가덕면은 지리적으로 북동쪽은 선도산(仙到山), 선두산(仙頭山), 백족산(白足山), 남쪽은 살티재, 피반령(皮盤嶺) 등의 높고 험준한 봉우리들이 줄지어 있어 비교적 높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산지 지역은 대부분 화강암 지대로 침식이 진행되어 산록경사면 곳곳에 충적 평야가 발달되었다. 서쪽은 낮은 구릉지와 무심천이 지나면서 형성된 충적 평야가 펼쳐져 있다.
[현황]
2023년 7월 현재 가덕면의 면적은 49.5㎢이며, 인구는 2,085세대, 3,792명[남자 1,942명, 여자 1,850명]이다. 상당구의 동남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낭성면과 보은군 내북면, 서쪽으로 남일면, 문의면, 남쪽으로 문의면과 보은군 회인면, 북쪽으로 상당구 월오동과 접하고 있다. 가덕면은 15개 법정리, 32개 행정리, 76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덕면행정복지센터는 인차리에 있다. 15개 법정리는 계산리, 국전리, 금거리, 내암리, 노동리, 병암리, 삼항리, 상대리, 상야리, 수곡리, 시동리, 인차리, 청용리, 한계리, 행정리이다.
가덕면은 무심천 발원지가 있어 청정 지역으로 꼽힌다. 남일면과 무심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연담화가 있을 정도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가덕면은 민족 대표 33인 중 한 사람인 동오 신홍식, 독립운동가 신형호를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탄생지이며, 다양한 문화 유적들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보존되어 있다. 전형적인 농업 지역으로 딸기, 블루베리, 매실 등 고소득 작물 중심의 농업을 한다. 또한 ‘꽃천지가덕’ 마을을 조성하기 위하여 꽃길과 매실나무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에 화훼 단지가 많이 조성되어 있다. 교통은 국가지원지방도 제32호가 북부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고, 국도 제25호가 중앙부를 북동으로 가로지른다. 서쪽 끝부분에는 당진영덕고속도로의 문의청남대IC가 있다. 청주 근교 지역이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편리한 교통으로 인하여 농촌 체험 마을이 있다. 문화재로는 신숙주 초상[보물],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보물], 청주 신형호 고가[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를 비롯하여 구봉영당[청주시 향토유적 제29호], 신홍식 묘, 신규식 묘, 정조대왕 어서각, 고천사, 화림사지, 검암서원[청주시 향토유적 제31호], 백족사, 덕천서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