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호연지기의 ‘호연’을 따 호연정(浩然亭)이란 정자를 짓고 학업에 매진함으로써 과거에 급제하였다고 하여 호정리(浩亭里)라 이름이 붙여졌다.

[형성 및 변천]

청주군 산내이상면 지역으로 조선 영조 후반[1750~1776년]에는 호연동리와 전하동리로 나누어져 있었다. 『여지도서(輿地圖書)』[1760년 이후]에 호연동리(浩然洞里)와 전하동리(全夏洞里)의 기록이 있다. 『여지도서』의 기록에 따르면 호연동리는 청주 관문에서 동쪽으로 40리[약 15.71㎞] 떨어져 있으며, 호수는 22호이고, 남자가 30명, 여자가 32명이다. 전하동리는 청주 관문에서 동쪽으로 30리[약 11.78㎞] 떨어져 있으며, 호수는 11호이고, 남자는 19명, 여자는 22명이라 기록되어 있다. 1789년경 호연동리가 호연동과 호연동점으로 분리되었다가 1845년 다시 통합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호연동리의 일부가 관정리로 합쳐지고 충청북도 청주군 낭성면 호정리로 개설되었다. 1916년까지 낭성면사무소가 있었다고 한다. 1946년 6월 1일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되는 동시에 청주군의 나머지 지역이 청원군으로 변경되면서 충청북도 청원군 낭성면 호정리로 개편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호정리가 되었다. 호정리의 행정리는 1951년 전하울이 호정2리로 분구되었다.

[자연환경]

호정리는 선도산(仙到山) 동쪽에 있으며, 국수봉과 대왕산 등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호정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감천과 지류인 인경천이 만나는 지점에 정문앞들, 용마산들, 조실들 등이 있고, 산지 사이에 곡저 평야도 발달하여 있다. 수원으로는 호정소류지, 상전하소류지, 하전하소류지가 있다.

[현황]

2023년 9월 현재 호정리의 면적은 6.07㎢이며, 인구는 125세대, 220명[남자 113명, 여자 107명]이다. 호정리는 낭성면의 중앙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귀래리, 관정리, 서쪽으로 이목리, 남쪽으로 추정리, 북쪽으로 문박리와 접하고 있다.

호정리의 자연 마을로 호정골(浩亭골)[호연동], 조실[院洞], 주막거리, 상전하울, 하전하울 등이 있다. 호정골은 호정1리에 있는 중심 마을이다. 호정리의 산정말고개는 윗전하울에서 추정2리 산정말로 가는 고개이다. 호정리는 고령 신씨(高靈 申氏)가 집성을 이룬 곳으로 과필헌 신후(申逅)[1708~1779]가 지은 고가인 청주 과필헌[충청북도 민속문화유산]이 있다. 그밖에 신공우 송덕비(申公雨 頌德碑), 신직휴 공덕비(申㮨休 功德碑) 등이 전한다. 스포츠 시설로 골드나인CC, 낭성면게이트볼장이 있으며, 휴양 시설로는 낭성캠핑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