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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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鳥川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희두 |
전구간 | 조천 - 세종특별자치시|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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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조천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
성격 | 하천 |
면적 | 136.21㎢ |
길이 | 14.3㎞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서 발원하여 전동면을 거쳐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과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사이를 흐르는 하천.
[명칭 유래]
조천(鳥川)은 본래 새내로 불렀다. ‘새내’는 ‘새’와 ‘내’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새’는 ‘띠나 억새 같은 것의 총칭’이다. 따라서 새내는 ‘띠 풀이 무성하였던 내’로 해석된다. 조천은 새내의 한자 이름이다. 한자로 옮길 때 ‘새’를 ‘날짐승’으로 잘못 알고 ‘조(鳥)’로 옮긴 결과이다. 조선 시대의 인문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따르면 ‘조천’ 또는 ‘새내’는 조치원읍 일대의 옛 이름이기도 하다.
[자연환경]
세종특별자치시와 충청북도의 경계 지점인 조천 지역은 예로부터 절경으로 유명하여 많은 문사들이 칭송하여 왔다. 특히 미호강이 조천과 합류하고 다시 월하천과 합류하는 곳까지를 이르는 조치원 남면의 동진나루인 동진(東津)에는 어패류가 풍부하여 밤마다 고기잡이를 하는 불이 끊이지 않는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
[현황]
조천의 길이는 14.3㎞, 유역 면적은 136.21㎢이다. 금강 권역의 금강 수계에 속하며, 금강의 제1지류인 미호강의 지류이다. 조천은 천안시에서 발원하여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과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과 전동면, 조치원읍, 연동면을 경계로 남류하여 연기군 연동면에서 미호강에 합류한다.
조천의 고기잡이 불을 뜻하는 동진어화(東津漁火)는 오봉산의 저녁 바람을 뜻하는 오봉락조(五峰落照), 당산이 구름과 함께 어우러져서 금강에 비친 모습을 뜻하는 당수청람(唐岫晴嵐), 수려한 명승지인 침산의 가을 달을 뜻하는 침산추월(砧山秋月), 용당의 기이한 바위를 이르는 용당기암(龍塘奇巖), 금강에 배가 돌아오는 정경을 뜻하는 금강귀범(錦江歸帆), 옛 명승지인 고려고성(高麗古城), 비암의 저녁 종소리라는 뜻의 비암만종(碑岩晩鍾)과 함께 연기8경(燕岐八景)으로 꼽힌다. 조천의 멋있고 장관을 이루던 풍경은 조천의 직강 공사로 퇴색하여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