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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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行政 |
영어공식명칭 | administrat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곽병훈,손경찬 |
[정의]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서 공공 문제 해결 및 공공 서비스의 생산·분배와 관련된 정부의 제반 활동과 상호 작용.
[개설]
행정은 공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인 공행정과 사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인 사행정으로 구분하기도 하며, 법적으로 공공 기관의 제반 활동을 대상으로 하거나, 정책 집행에 대한 행정부의 활동으로 논하기도 한다. 또한 중앙과 지방을 구분하여 지방 행정을 구분할 수도 있다. 행정은 또한 국가 통치 작용의 하나이다. 행정이란 다의적 개념이므로 보편적이고 일률적인 정의가 어려우나 역사적 추이에서 볼 때 행정 개념은 크게 행정법학적 개념, 행정학적 개념, 적용 범위에 따른 개념 등으로 나누어 정의할 수 있다.
[변천]
청주는 삼한 시대에 마한의 땅으로 백제 시대에 이르러 상당현[낭비성 또는 낭자곡]이라 칭하고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자 군사적 요충지라는 지리적 중요성으로 인하여 5소경 중의 하나인 서원경으로 승격하여 지방 행정의 중심지가 되었다. 고려 시대인 940년(태조 23)에 청주로 지명을 개칭하였다. 조선 시대에 들어 수운이 발달한 충주가 교통의 요지로 부상함에 따라 청주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정체되었으나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되었으며, 1908년에는 관찰사가 충주에서 청주로 이전되었다.
1920년 충북선 개통은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1946년 6월 1일 청주부와 청원군이 분리되었고 1949년 8월 15일 청주부가 청주시로 승격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청주 역사 이전과 간선 도로 축조 사업, 충주, 대전, 진천, 상주 방면의 4대 방사선 도로를 확장·개설하는 사업을 진행하였고, 송정동, 복대동 일대에 공업 단지를 조성하여 신흥 공업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도 하였다. 이후 행정동 분동, 청원군 편입 등을 거쳐 1989년 7월 1일 동부출장소와 서부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95년 1월 1일 동부출장소가 상당구, 서부출장소가 흥덕구로 승격되었다.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여 통합 청주시가 되었다.
[현황]
행정 변화의 외부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인구 면에서 청주시는 30년 전인 1961년에 9만여 명이었으나 2004년 인구 65만의 거대 도시로 성장하였고 2023년 현재 인구 85만 명의 거대 도시로 계속하여 성장 중이다. 청주시의 인구는 2025년에는 인구 9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의 증가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충청북도의 중심 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 때문에 시 자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산업화·도시화의 변화는 행정 수요의 폭발로 이어져 그만큼 직접적인 행정의 개입과 기능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방 행정 조직은 환경 변화에 따라 증대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꾸준히 확대·개편되어 왔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지방 정부 조직이 여러 차례 개편을 거치는 동안 청주시도 괄목할 만한 기구 확장을 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행정 기구의 확대와 재정 규모의 팽창, 그리고 행정 구역의 확장이라는 외형적인 제도 변화를 가져왔다. 행정 기구의 경우 1949년 내무과 등 4과이던 것이 1976년 3실 3국 14과 6사업소 등 수차례의 개편을 거쳐 1997년 12월 31일에는 본청, 직속기관[3개], 구청[2개], 사업소[10개], 동[33개]을 포함하여 3실, 7국, 3담당관, 46과, 203계로 변모하는 과정을 겪었다. 2003년 2월 청주시는 시장과 부시장 그리고 기획행정국 등 4국, 18과로 이루어져 있고, 상당구, 흥덕구 등 2구, 28동을 관할 구역으로 하였다. 2023년 청주시는 1실, 6국, 37과, 상당구청, 서원구청, 흥덕구청, 청원구청, 15개의 직속 기관 및 사업소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행정 기구 안에서 행정을 수행하는 공무원의 정원도 1952년 말의 125명, 1996년 말 1,890여 명에서 현재는 2,000여 명 이상의 공무원이 종사하고 있다. 재정 규모의 경우 1969년 11억 5000만 원 규모이던 것이 1986년 400억, 그리고 1996년 현재 4510억 정도에 이르는 엄청난 변화를 보였다. 행정 구역의 변화의 폭도 매우 크게 진행되었다. 1949년 청주시로 승격할 당시 23개 동의 14.46㎢이던 것이 여러 차례의 변화를 거쳐 33개 동의 153.5㎢로 확장되었다. 그리고 2022년 12월 청주시는 941㎢의 면적으로 지자체 가운데서도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데, 세종시, 창원시, 성남시, 부천시, 고양시, 천안시, 화성시, 수원시, 용인시 등과 비교하여 가장 크다. 인구는 84만 8482명이다.
시정 방향과 관련하여서는 1970년대 후반기에 들어 청주시 행정은 개발 촉진에 역점을 두면서도 복지 증진, 책임 행정 측면을 강조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전반기에는 서민 생활 보호 대책 마련이나 시민 생활 편의 시설 확충, 도시 기반 시설 확충, 그리고 문화 예술의 기반 조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1990년대 청주시의 행정은, 자치 행정의 시대를 맞이하여 시민과 시당국과의 자율적이면서도 민본적인 행정 기반에 기초하여야 한다는 인식 아래 지방 행정의 독자성, 지역 여건을 고려한 독특한 행정 기획에 관심을 기울인다. 그 일환으로 행정 정보 공개 창구의 설치 운영이라든가 행정의 경영화 기법 도입 또는 민원 1회 방문 처리제, 그리고 일본 돗도리시와의 자매결연 등을 추진하였다. 한편 1990년대는 2000년대의 청주시 장기 발전 기본 구상에 따라 청주종합유통단지나 여객터미널 등 미래 지향적인 도시 개발을 촉진하는가 하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역 물가 안정 관리 등의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시 행정의 중요한 숙제로 삼았다. 현재 청주시는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참여 시정의 운영, 활기찬 지역 경제 기반 구축, 더불어 고루 잘사는 복지 공동체 구현, 전통과 창의가 어우러진 문화와 교육 창달, 머물고 싶은 쾌적한 도시 건설 등을 시정 방향으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