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에서 발원하여 금천동을 지나 영운동에서 무심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 유래]

명암천(明岩川)은 쇠내개울, 시내개울, 금천(金川)이라고도 부르는데, 금천은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처음 나온다. 청토(靑土)와 관련된 설명에서 “관아의 동쪽 5리[약 2㎞]에 있는 금천에서 나온다”라는 내용이 있다. 『대동지지(大東地志)』에 철이 가장 먼저 기록된 것으로 보아 청토가 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청주 일대의 하계망 가운데 상령산에서 발원한 하천이 무심천으로 유입하는 것으로 그려져 있어 명암천으로 추정된다. 명암천의 다른 이름인 쇠내개울은 철이나 금이 나는 내여서 붙은 이름인데, 지금도 금과 관련된 지명 전설이 전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까지도 쇠내개울의 상류에 금광이 있었으며, 쇠내개울에서 사금을 채취하였다고 한다.

[자연환경]

명암천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상당산성 남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남서 방향으로 명암동 일대를 흐르다 금천동을 관통하여 무심천으로 합류한다. 명암천 유역은 직사각형의 장방형이다. 명암천 유역의 상류부는 산지이고, 산지 아래로 명암저수지가 자리 잡고 있다. 하류부는 시가지로 하천이 복개되어 도로로 이용된다. 명암천은 도심지를 지나는 도시 하천이다.

[현황]

명암천의 하천 연장은 4.5㎞, 유로 연장은 5.5㎞, 유역 면적은 6.87㎢이다. 하상 경사는 1/71 정도이며, 하천의 토양은 대부분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명암천은 금강의 제3지류, 미호강의 제2지류, 무심천의 제1지류이다.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명암천과 소하천인 금천천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