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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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濕地 |
영어공식명칭 | Marsh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희두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의 얕은 물로 덮여 있거나 지하수면이 있는 수중생태계와 육상생태계 사이의 점이 지대.
[개설]
청주시는 무심천 변과 석남천 둔치의 모래톱과 무심천의 수중보, 무심천과 미호강이 만나는 합강이나 무심천과 무심천 지류들이 만나는 곳을 중심으로 퇴적이 이루어져 습지를 이룬다. 한편, 미호강의 동쪽 기슭, 상당구의 월운천, 영운천, 쇠내개울, 율량천 등과 흥덕구의 미평천, 석남천, 가경천의 상류 등에 축조되어 있는 보, 인공 저수지의 주변이나 인공 저수지로 흘러드는 하천 등의 하구 등지에 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무심천과 석남천의 둔치와 모래톱]
청주시는 무심천 변의 둔치를 비롯하여 모래와 자갈 등을 쌓아 놓은 모래톱이 상류에서부터 하류까지 연속적으로 나타나며, 무심천의 지류와 석남천 등지에도 둔치나 모래톱이 발달한다. 특히 무심천이 곡류하면서 활주 사면에 쌓아 놓은 모래톱이 좋은 습지를 형성한다. 상당구 영운동과 서원구 수곡동 사이와 청원구 사천동과 흥덕구 운천동 사이에 막아 놓은 무심천의 수중보는 훌륭한 습지 역할을 한다. 무심천과 미호강이 만나는 합강이나 무심천과 무심천 지류들이 만나는 곳을 중심으로 퇴적이 이루어져 좋은 습지를 이룬다.
[인공 저수지]
인공 저수지의 주변이나 인공 저수지로 흘러드는 하천 등의 하구에 습지가 형성된다. 청주시의 인공 저수지는 청원구 오창호수, 상당구 용정동의 용정저수지, 명암동의 명암지, 탁골방죽 등과, 서원구 산남동의 원흥이방죽, 석곡동의 황새울방죽과 호암방죽, 용정동의 용정방죽, 강서동의 주봉방죽, 향가골방죽, 관암절방죽, 비하동의 피아골방죽, 송말방죽, 꼬꼴랭이방죽, 송절동의 송절방죽, 신정방죽, 내곡동의 내곡방죽, 상신방죽, 오송읍의 연제저수지 등이 있다. 저수지의 변두리나 저수지 일부 또는 전체가 습지 역할을 하거나 주변에 습지를 형성하고 있어 소택림을 이루어 저층습원으로 습토지를 이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습지가 제공하는 경제적 가치는 정확히 평가할 수 없지만 양적으로는 수자원의 확보와 적정 유지에 기여하는 수자원 개발 및 관리와 관련된 비용을 절감시켜 준다. 질적으로는 수질을 정화하여 환경오염에 따른 비용을 절감시켜 주고, 어업 및 수산업의 산실로서 전 세계 어획고의 3분의 2 이상이 해안과 내륙 습지의 이용과 관련되어 있어 막대한 수입원이 된다. 또한, 지역에 따라서 농업, 목재 생산, 이탄과 식물 자원 등의 에너지 자원, 야생 동물 자원, 교통수단, 휴양 및 생태 관광의 기회 제공 등으로 매우 높은 경제적 가치가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하천 정비로 인하여 습지의 훼손이 막대하다. 하천의 직강 공사나 하상 정비 사업, 하상 도로 사업, 수로 정비 등으로 많은 습지가 훼손되거나 소멸되고 있다.
청주시는 상당산성 자연마당 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 서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름다운 생태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