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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0342
한자 聖堂
영어공식명칭 Catholic Church
이칭/별칭 천주교회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상원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의 천주교 신자들이 종교 전례에 참여하기 위하여 모이는 교회당.

[개설]

천주교에서 미사의 가장 거룩한 행사로 지칭되는 성찬의 전례가 이루어지는 제대를 중심으로 신자들이 미사를 거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개신교의 경우 교회라는 표현을, 천주교의 경우 성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한국에서 관습적으로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며 교회와 성당 사이에 어원적인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성당과 교회의 라틴어는 에클레시아(ecclesia), 영어는 처치(church)로 같은 의미로 쓰인다.

[성당의 구분]

천주교 성당 중 주교좌성당은 지역 신앙 공동체의 모든 책임을 담당하는 주교가 앉는 주교좌가 있는 성당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내덕동성당천주교 청주교구의 주교좌성당이며, 성당 내에는 제단 옆에 주교의 자리인 주교좌가 있다. 주교좌성당은 대성당으로도 불리며 영어로는 커시드럴(cathedral), 독어로는 돔(Dom)으로 불린다. 주교좌성당보다 규모가 약간 작은 일반적인 성당[church]들이 대부분이며, 약식으로 미사가 거행되거나 병원이나 수도원에 부속된 소성당은 경당[chapel]이라고 한다.

그 외에 사제가 상주하지 않는 성당을 공소라고 부른다. 공소는 사제가 상주하지 않으므로 평소에는 미사를 지내지 않는다. 미사 대신 공소 회장이 주재하는 ‘공소예절’이 이루어지지만, 본당 신부가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미사를 올리고 성체 성사, 고해 성사, 세례 성사 등을 거행하기도 한다. 주로 농촌 지역이나 인구 밀도가 적은 지역 또는 군부대에 공소가 세워진다.

천주교 신자들은 신성한 공간인 성당에 입장할 때 성수를 손끝에 묻혀 성호경을 그음으로써 성당에 들어가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깨끗하여지기를 기원한다. 성당의 중심은 천주교의 공적 예배인 미사가 거행되는 제대이며, 제대는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상징하기 때문에 신자들은 제대 앞을 지나갈 때면 머리를 숙여 경의를 표한다. 또 성당 안에는 신자들이 미사 때 성찬의 전례에서 받아 모시는 성체를 모신 감실이 놓여 있다. 감실에 빨간 등이 켜져 있다는 것은 감실 내에 성체가 자리하고 있다는 뜻이다.

성당은 종교적 가치 이외에도 역사적, 미학적 가치가 큰 건축물이다. 서양의 경우 오래된 성당에 대한 복원 작업에 큰 예산과 노력을 쏟고 있다. 로마네스크, 고딕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성당 건축 양식은 서양 건축사의 가장 중요한 유물들로 간주되며, 성당 내부 장식이나 십자가상, 마리아상, 성상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성당의 내부를 이루는 예술 작품들 역시 미술사적으로 큰 의미를 인정 받고 있다.

[한국과 청주 지역의 성당]

한국에서는 천주교가 신앙의 자유를 획득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서양식 성당 건축물들이 주조되었다. 최초의 서양식 성당 건축물은 1892년 건립된 약현성당[서울 약현성당]이다. 약현성당은 로마네스크식으로 건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식 벽돌 성당이다. 약현성당의 뒤를 이어 1898년 명동성당, 1899년 인천 답동성당, 1900년 평양 관후리성당, 1902년 대구 계산동성당, 1906년 전라북도 화산성당 등의 근대식 성당들이 차례로 지어졌다. 현재 한국에는 1,700여 개의 천주교 본당과 700여 개의 공소가 있다. 2024년 현재 천주교 청주교구에는 총 82개의 본당과 50개의 공소가 소속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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