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 출신의 무신.

[가계]

김몽로(金夢魯)[1694~1738]의 본관은 청풍(淸風)이며, 자는 주경(周卿)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김익성(金益聲)이고, 할아버지는 김격(金激), 아버지는 보성군수 김추(金樞)이다. 형은 김일로(金一魯)이고, 동생은 김응로(金應魯)·김지로(金至魯)이다.

[활동 사항]

김몽로는 1694년(숙종 20) 청주에서 태어났다. 1717년 식년시 무과에 급제하한 뒤 부사직·선전관·낭청 등을 거쳐 1725년(영조 1) 중화부사를 지냈다. 이후 황간현감·장단부사·영흥부사·충청도수군절도사 등을 역임하였다.

1728년(영조 4) 이인좌(李麟佐)의 난이 일어나자 김몽로는 김광노(金光魯)를 종사관으로 삼고 동생 김응노를 비롯한 김범로(金範魯)·김치구(金致龜)·유언흡(柳彦翕)·박중천(朴重天) 등을 비장으로 삼아 의병을 일으켰고, 청주성을 습격하는 등 공을 세웠다. 이후 경상우병사로 부임하였고, 군량미를 유용한 일이 발각되어 의금부에서 조사를 받기도 하였다. 김몽로는 영흥부사·부호군 등의 관직을 역임하고 1738년 사망하였다.

[묘소]

김몽로의 묘소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월용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2000년 후손들이 미원면 월용리에 모선사(慕先祠)를 건립하여 김몽로를 추모하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탑연리의 청풍 김씨 영모단(永慕壇) 앞에 김몽로의 유적비가 건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