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9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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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米原|米院 |
영어공식명칭 | Miwon |
이칭/별칭 | 쌀안,쌀원,쌀고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세정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2년 - 「미원」 『전설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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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2년 - 「미원」 『청원군 전설지』에 재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 「미원」 『청원군지』에 재수록 |
관련 지명 | 미원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 |
채록지 | 미원리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 |
성격 | 설화|지명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분황사 수행승|배씨 |
모티프 유형 | 인심 좋은 마을|가뭄|흉년|풍년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에서 지역 명칭의 유래에 관하여 전승되는 전설
[개설]
「미원」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의 지명 유래 전설이다. 당시 가뭄이 심하여 쌀을 볼 수 없었는데도 미원마을은 예로부터 쌀 농사가 잘 되었다고 하며, 그러한 원인을 마을의 좋은 인심에서 찾고 있다. 구체적인 시간 배경과 인물이 등장하여 이야기의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 충청북도에서 간행한 『전설지』에 채록되어 실렸고, 이후 2002년 청원문화원에서 간행한 『청원군 전설지』, 2006년 청원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청원군지』 등에 재수록되었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의 주민 홍성호로부터 채록하였으나 채록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내용]
고려 광종 대에 분황사의 한 승려가 길을 가다 어떤 마을의 어느 집앞에 쓰러졌다. 당시 가뭄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오랜 시간 길을 걸었기 때문에 지쳐 쓰러진 것이다. 마침 승려가 쓰러진 곳이 배씨 집 근처였다. 쓰러진 승려를 발견하고 배씨가 음식을 대접하고 극진히 보살펴 승려는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가뭄으로 인하여 쌀을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그 마을은 예로부터 인심이 좋고 쌀농사가 잘 되어 굶주리지 않았다고 한다. 승려가 탄복하면서 이 마을이야 말로 ‘쌀마을’이라고 하였다. 마을에서 쌀을 얻어 바랑에 넣고 다니면서 다른 마을 사람들에게 쌀을 주며 쌀마을에 대하여 전하였다고 한다. 일설에는 영남의 선비가 우연히 이 마을에 들러 쌀밥을 얻어먹고 쌀마을[미원]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예로부터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는 물이 마르지 않고 농사가 잘 되었으며, 지역민들의 자부심이 컸던 것으로 짐작된다.
[모티프 분석]
「미원」의 주요 모티프는 인심 좋은 마을, 쌀농사가 잘 되는 마을이라 할 수 있다. 승려나 외지인에게 잘 대접함으로써 그 마을이 제대로 된 이름을 얻었다는 점에서 지명의 유래뿐 아니라 살기 좋은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