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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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angbongoga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세정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2년 - 「상봉고개」 『전설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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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1년 12월 31일 - 「상봉고개」 『청원군 전설지』에 재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11월 - 「상봉고개」 『청원군지』에 재수록 |
관련 지명 | 상봉재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
관련 지명 | 보국사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
채록지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현암리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현암리 |
성격 | 설화|지명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홍림|해월|유복자|해원 |
모티프 유형 | 지명 유래|금기와 금기 위반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있는 상봉재에 관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상봉고개」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있는 고개에 얽힌 지명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상봉고개」는 1982년 충청북도에서 간행한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다. 2001년 12월 31일 청원문화원에서 간행한 『청원군 전설지』와 2006년 11월 청원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청원군지』 등에 재수록되었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현암리의 주민 목시균에게 채록한 것이다. 채록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내용]
이인좌(李麟佐)[1695~1728]의 난 때 죽은 홍림(洪霖)[1685~1728]의 첩 해월이 남편의 유지에 따라 유복자를 낳고 정성껏 키웠다. 태어날 때부터 허약하던 유복자가 세 살이 되었을 때였다. 하루는 보국사(輔國寺) 주지 해원이 시주를 하기 위하여 해월의 집을 방문하였다. 해원은 아이를 보고 열 살을 못 넘기고 요절할 것이라 하였다. 해원의 말을 들은 해월이 요절할 운명을 피하기 위한 방책을 묻자, 해원은 유복자를 자신의 절에 열 살이 넘을 때까지 맡기면 된다고 일러 주었다. 해원은 해월에게 아이가 보고 싶으면 열흘에 한 번 아이를 보러 오라고 하였다. 그리고 아이를 만나러 올 때는 반드시 성황당고개를 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였다. 유복자가 일곱 살이 되었을 때 해월이 아이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너무 일찍 상봉 장소에 도착하였다. 기다리다가 초조한 마음에 성황당고개를 넘어서까지 아이를 보러 갔다. 그러자 산 빛이 변하고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하였다. 놀란 해월이 다시 약속한 자리로 돌아가서 기다렸으나 아들은 그만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해월은 아들의 장례를 치르고 남편 홍림의 무덤 옆에서 자결하였다. 이후, 해월과 아들이 만나던 성황당고개를 사람들은 상봉고개, 상봉재라고 불렀다. 상봉고개를 지나는 사람마다 해월과 아들의 명복을 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보국사와 상봉고개는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있다.
[모티프 분석]
「상봉고개」의 주요 모티프는 금기와 금기 위반이다. 등장인물인 해월이 금기를 위반한 이유는 탐욕이나 어리석음이 아니라 애틋한 모정 때문에 지역민의 연민과 공감을 얻고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