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3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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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한글풀이 노래」,「한글뒤풀이」,「국문뒤풀이」,「언문뒤풀이」,「가갸뒤풀이」,「글자풀이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세정 |
채록 시기/일시 | 1977년 - 「언문풀이 노래」 정정석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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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3년 2월 28일 - 「언문풀이 노래」 『민담민요지』에 수록 |
채록지 | 화상리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화상리 |
가창권역 | 청주시 - 충청북도 청주시 |
성격 | 유희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기능 구분 | 문자 유희요 |
형식 구분 | 독창 |
박자 구조 | 2소박 4박자 |
가창자/시연자 | 정정석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한글 자모 소리에 맞추어 말을 만들어 부르던 유희요.
[개설]
「언문풀이 노래」는 「한글풀이 노래」와 같이 한글의 자모에 따라 말을 만들어 부르는 노래이다.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채록된 「언문풀이 노래」는 한글 풀이의 형식을 빌리고 있는데, 「한글풀이 노래」, 「한글뒤풀이」, 「국문뒤풀이」, 「언문뒤풀이」, 「가갸뒤풀이」, 「글자풀이 노래」라는 제목으로도 전한다.
[채록/수집 상황]
「언문풀이 노래」는 1977년 박진과 이종명이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화상리의 주민 정정석[남, 45세]에게 채록한 것이다. 채록 당시 명칭은 「언문 뒤풀이」였다. 1983년 2월 28일 충청북도에서 간행한 『민담민요지(民譚民謠誌)』에 가사와 채보한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언문풀이 노래」는 독창이며, 기본 음수율 4·4조가 반복된다.
[내용]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화상리에서 채록된 「언문풀이 노래」는 한글 자모의 순서에 따른 말 만들기의 기교는 많이 부리지 않고 있으며 노랫말의 일관된 구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연인과 헤어짐에 대한 안타까움과 다시 만나고자 하는 의지가 잘 드러난다.
“가이없는 이내 몸이/ 거지없이나 되었구나/ 고생하던 우리 낭군/ 구간하기가 짝이 없네/ 날러가는 원앙새야/ 너와 나와 짝을 짓자/ 오류장화는 계유주/ 저저맛다나 있건마는/ 마자마자 마쟀더니 임생각이나 다시 나네/ 모지도다 모지도다/ 한양 낭군이 모지도다/ 밥을 먹다 임 생각에/ 목이 메여서 못 먹겠네/ 보고지고나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사시상천 바쁜 해에/ 봉화짬이나 늦어간다/ 소슬한풍 찬바람에/ 울고 가는에 저 기럭아/ 임에 생내를 지내걸랑/ 이내 소식을 전하여라/ 아차담석 안던홀목/ 인정없이나 떨어졌네/ 옥문아 거문고를/ 새 줄 매여서 타노라니/ 백학이 먼저 짐작을 하고/ 우즐우즐에 춤을 춤다/ 자조 만나자 하던 님이/ 영 소식이 무소식이요/ 조별 낭군이 내 낭군인데/ 편지 일장이 돈절하다/ 차라리 죽었드면/ 이 꼴 저 꼴을 아니 볼걸/ 초당 안에 깊이 든 잠/ 학의 소리 놀래 깨니/ 그 학 소리 간곳없고/ 들리나니 물소리/ 용천금 드는 칼로/ 이내 목을 비어 주오/ 콜콜이 설은 하늘/ 어느 누구에 동정하리/타도타도 옳타도 하니 /내가 누굴 바라고 여길 왔나/ 토지지신 감을하사/ 임을 보게 하여 주오/파고파고 보고파오/ 폭포수 흐르는 물에/ 둥게둥실 빠졌더면 이 꼴 저 꼴 아니 볼걸/ 한양 낭군 내 낭군 /편지 일장이 돈절하네/ 허합하세 먹은 마음/ 단 사흘이 못 가서루/ 님 생각이나 다시 나요”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언문풀이 노래」는 한글풀이 노래 형식에 이별의 정한을 표현한 노래로서 서정성이 뛰어나다.
[현황]
「언문풀이 노래」는 오늘날 거의 전승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전승되는 「언문풀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의 정한, 다시 만나고자 하는 열망 등이 잘 표현된 서정적인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