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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풀이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3949
이칭/별칭 「한글뒤풀이」,「국문뒤풀이」,「언문뒤풀이」,「글자풀이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세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4년 2월 20일 - 「한글풀이 노래」 『충북민요집』에 수록
채록지 남촌동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남촌동지도보기
가창권역 청주시 - 충청북도 청주시
성격 유희요
토리 메나리토리
기능 구분 언어 유희요
형식 구분 독창
박자 구조 2소박 4박자
가창자/시연자 홍복룡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한글의 자모로 말을 만들어 가며 말놀이로 부르던 민요.

[개설]

「한글풀이 노래」는 한글의 자모의 순서에 따라 말을 만들어 내서 부르는 언어 유희요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아동들이 부르는 동요도 있지만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채록된 「한글풀이 노래」는 성인들이 부르는 유희요이다. 「한글뒤풀이」, 「국문뒤풀이」, 「언문뒤풀이」, 「글자풀이 노래」라는 제목으로도 전승된다.

[채록/수집 상황]

「한글풀이 노래」는 김영진이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남촌동의 주민 홍복룡[남, 57세]에게 채록한 것이다. 1994년 충청북도에서 간행한 『충북민요집』에 홍복룡에게 채록한 두 편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구성 및 형식]

「한글풀이 노래」는 독창이며, 기본 음수율 4·4조가 반복된다.

[내용]

「한글풀이 노래」는 한글 자모의 순서로 앞 글자를 따서 말을 만들어 부른다. 남촌동에서 채록한 「한글풀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연민과 연정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나냐 너녀 하니/ 날 찾을 이 없건마는 상사땅에 조자룡이/ 바둑 두자 날 찾는가/라랴 러려 하니/ 날러가는 원앙새 너와 나와 짝을 지어/ 백년언약 맺었더니 날두마다 도망가나/ 마먀 머며를 하니/ 말은 가자 꼬리 치고 임은 잡구 낙누한다/ 바뱌 버벼 하니/ 밥은 있건마는 벗이 없어 못 먹겠네/ 사샤 서셔 하니/ 사시행창 바쁜 길에 즘심참이 늦어간다/ 아야 어여 하니/ 암행간에 갈가마귀 한나라로 날아든다/ 자쟈 저져 하니/ 자지 말고 질쌈해서 저 건너다 논을 사고/ 이 건너다 밭을 사서 이 논하구 잘살잔다/ 차챠 처쳐를 하니/ 차디찬 빈방 안에 독수공방 홀로 누워/ 앉았으니 잠이 오나 누웠으니 잠이 오나/ 잠도 절로 아니 오네/ 파퍄 퍼펴를 하니/ 파초밭에 우는 새는 임이상절 절로 난다/ 타탸 터텨를 하니/ 타관살이 마잿더니 타관말이 절로 난다/ 하햐 허혀 하니/ 학을 타고 공중으로 솟아올라 할 수 없이/ 뚝 떨어졌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과거에 한글을 소재로 유희를 즐겼던 상황을 알 수 있다.

[현황]

「한글풀이 노래」는 한글을 활용하여 쉽게 만들고 부를 수 있는 유희요여서 가사에 변화를 주면서 여전히 불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한글풀이 노래」는 동요가 많이 불리고 있지만, 청주시 흥덕구 남촌동의 「한글풀이 노래」는 한글 자모를 맞추어 운을 만들면서 연인에 대한 연민과 연모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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