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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203870
한자 印刷所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양시은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인쇄 설비를 갖추고 인쇄를 하는 업체.

[개설]

청주는 현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가 간행된 흥덕사(興德寺)가 있던 곳이며, 한국 고인쇄(古印刷)의 본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은 인류 문화사에 끼친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청주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청주고인쇄박물관[근현대인쇄전시관 포함]이 세워져 있다. 청주 지역의 인쇄소들은 고인쇄의 본향이라는 자부심과 명맥을 잇고 있다. 청주 지역 인쇄소 업체는 1960년대에 충청북도청청주시청의 배후 공간인 상당구 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자리하게 되었는데, ‘충청북도 인쇄정보산업 협동조합’이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현재는 디지털의 발달로 인하여 인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어 인쇄소 역시 예전에 비하여 수가 많이 줄었다.

[현황]

과거 인쇄소들이 많이 있었던 청주시 상당구 수동 315 일원에는 ‘인쇄출판거리’[대성로 청주대학교 정문에서 우암산로 교차점까지 약 1.4㎞]가 있다. 1962년부터 인쇄소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는데, 인근에 주요 영업 대상인 관공서와 학교가 밀집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여 업체들의 유입이 수월하였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1962년을 기점으로 2000년도 초반까지 250여 개의 업체들이 청주 인쇄·출판 소공인 집적 지역 내에 있었다. 인쇄 산업의 전방 산업인 시각 디자인, 편집 디자인 등의 산업과의 연계가 되는 디자인 관련 학교가 본격적으로 발전한 것은 1978년 인근 지역인 청주시 우암동청주대학교 예술 대학이 건립되면서부터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황기를 맞이하며 인근의 우암동, 수동, 중앙동, 성안동 지역으로 점차 확장하여 나갔으나, 2005년을 기점으로 점차 쇠락기를 걷고 있다.

한편 인쇄업소들은 1962년 6월 충청북도 인쇄정보산업 협동조합을 결성하였다. 초대 이사장은 오인영이다. 조합의 집행부는 업체 권익 보호, 공동 구매, 시설재 및 원부자재 구입 등의 사업을 펼쳐 왔으며, 조달청 인쇄 기준 요금 적정화 추진, 행정 간소화를 위한 건의 등 인쇄 업체의 공동 이익을 위한 대외 활동도 적극 전개하였다. 조합은 2009년 4월에는 소식지인 『인쇄in충북』을 발간하였고, 2009년 4월 ‘충북이노새인 한마당 축제’를 열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최근 인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조합의 활동도 뜸하여졌다. 조합은 현재 대한 인쇄정보산업 협동조합 연합회의 회원이기도 하다.

2017년에는 중소기업청이 인쇄·출판 업체가 모여 있는 수동 일원[수동, 중앙동, 우암동 일원]을 도시형 소공인 집적 지구로 지정하여 5년간 국비 지원으로써 지역의 이미지 변신과 영세한 인쇄·출판 업체의 자생력 강화와 활성화를 꾀하였다. 이에 발맞추어 청주중앙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도 서원대학교 융복합기술관 인쇄출판산업지원센터에 문을 열었다. 해당 센터는 인쇄·출판 소공인 클러스터 활성화와 청주 인쇄·출판 소공인을 위한 맞춤 지원을 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소공인 경영 관리, 무역 실무 등을 강의실 및 현장에서 맞춤형으로 실시한다. 경영 및 공정 관리의 현대화 모색을 위한 소공인 경영 개선 교육과 경영 진단 및 운영 개선이 필요한 인쇄 소공인들에게 맞춤형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여 경영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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