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었던 지역 문화 사업과 향토 문화 연구를 위한 문화 예술 단체.

[설립 목적]

청원문화원은 충청북도 청원군의 지역 문화 계발, 연구 조사 및 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약칭 예총] 조직이 없는 군 지역 문화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2005년 청원예총이 발족할 때까지 예총 기능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변천]

1965년 「지방문화사업조성법」에 따라 시군에서 문화원이 설립되었으나 충청북도 청원군, 중원군, 제원군 등 3개 지역은 인접한 시와 동일 문화권이라는 이유로 제외되어 있었다. 이후 지방 시대에 부응하여 향토 문화를 계발하기 위하여 문화원을 설립하여야 한다는 지역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1989년 5월 1일 청원문화원이 설립되었다. 청원문화원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함에 따라 2015년 청주문화원과 통합되었다. 설립 당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69번길 38[북문로1가 171-3]에 있던 옛 청원군청 내에 있었으나 1992년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355-4 옛 청원군민회관으로 이전하여 통합 전까지 활동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청원문화원은 충청북도 청원군 지역의 전통 문화 선양 확충, 향토사 발굴 등 각종 사업과 행사를 수행하였다. 『청원군지』를 비롯하여 50여 종의 간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고, 민속 윷놀이 대회, 전통 문화 교류 행사, 내 고장 문화 유산 답사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펼쳐 왔다. ‘청원 윤리 대상’ 시상, ‘청소년 도의 교실’은 이른바 충효 사상에 바탕한 건전한 사회 윤리 제고 등 군민 의식 순화와 차세대 청소년 선도에 큰 몫을 하였다. 특히, 1박 2일로 입소하여 1만 명 이상의 연수 실적을 올린 ‘청소년 도의 교실’ 운영은 단재교육상의 공로 부문을 수상하였고, 활동 실적을 인정받아 문화체육부로부터 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14년 23호를 끝으로 자진 폐간한 『청원문화』는 연간으로 매년 발간되어 청원의 문화, 자연 자원, 인적 자원 발굴과 선양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 밖에 지역 출신 문학인들의 작품집인 『청원문학』 발간 및 단재 신채호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 학술 회의 개최 등은 청원문화원의 주요한 성과이다.

[의의와 평가]

청원문화원은 1989년부터 2015년까지 청원군의 문화 일반 영역을 넘어 학문과 예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여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으며, 청주와 청원의 통합에 따라 청주문화원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발전적 통합을 이루었다.